[뉴스핌=이연춘 기자] 놀부부대찌개로 유명한 놀부NBG를 사들였던 모건스탠리 PE(사모투자회사)가 또다시 프랜차이즈 인수합병(M&A)에 적극 나선다.
10일 유통 및 투자은행(IB)에 따르면 최근 모건스탠리가 KFC 등 유망 프랜차이즈 2~3곳에 대한 투자를 검토 중이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2011년 11월 1200억원에 토종외식기업 놀부NBG 인수한 바 있다.
모건스탠리는 3~5년 뒤 엑시트(투자자금회수) 출구전략을 짜기 수월하다고 판단해 현금 흐름 업종인 외식 프랜차이즈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상반기 내 투자 대상은 두산그룹 외식 브랜드 'KFC', 퓨전 이탈리안 레스토랑 '서가앤쿡', 지방 커피브랜드 등 2~3개 브랜드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KFC 지분 100% 보유한 SRS코리아는 KFC를 매각한다는 방침 아래 매각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골목 상권 논란 등 정부 규제 이슈가 있지만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의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투자 가치가 커졌기 때문"이라며 "외국계 사모펀드가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인수한 것은 한식의 세계화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투자에 나선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른 관계자는 "KFC 뿐만 아니라 서가앤쿡, 지방 커피브랜드 등 다른 프랜차이즈 인수합병도 검토 중"이라며 "이르면 올 상반기 늦어도 하반기에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국계 PE 한 임원은 "경기가 어려워질수록 탄탄한 유통망을 갖추고, 일정한 고정 수요가 보장된 외식 프랜차이즈가 안정적인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며 "대규모 투자금이 몰려 기업가치가 과대평가된 측면이 있다"고 전했다.
국내 대형 IB업계 관계자는 "커피빈, 할리스 등의 경우를 보면 알수 있듯이 최근 프랜차이즈에 관심을 갖고 있는 분위기"라며 "KFC의 매각 추정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사모투자회사는 궁극적으로 투자자금회수를 해야 하기 때문에 매력이 있다"고 말했다.
모건스탠리 측은 "KFC 인수합병은 검토를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아직은 구체적으로 검토 단계를 밝힐 수 는 없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