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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자동차 튜닝부품 기술개발 지원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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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홍승훈 기자] 정부가 자동차 튜닝부품 기술개발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는 9일 The-K 서울호텔서 글로벌 튜닝 부품기업 육성과 경쟁력 있는 부품 개발 지원을 위한 '자동차튜닝 부품산업 발전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자동차 튜닝부품관련 국내외 전문가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외 튜닝 전문가의 초청강연 및 산업부의 '자동차튜닝 부품산업 발전전략' 발표 등 자동차 튜닝부품산업 활성화를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국내 튜닝산업은 국내 완성차(세계5위)와 차 부품산업(수출 세계7위)의 위상과 최근 자동차 튜닝에 대한 관심증가 불구하고 튜닝시장은 수입품이 대다수를 점유하는 상황이다.

최근 해외 유명 튜닝업체의 국내 진출이 한창인 가운데 ABT(아우디 튜닝), 브라부스(벤츠 튜닝), AC 슈니처(BMW 튜닝), 테크아트(포르쉐)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지난해 기준 세계 자동차 부품 A/S 시장 규모가 약 310조원(튜닝시장은 약 32%인 98조원)이지만 국내 튜닝시장은 완성차 A/S 시장의 10% 수준인 5000억원 규모다. 

<전세계 완성차, 자동차부품 A/S 및 튜닝시장 규모 :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산업부 관계자는 "튜닝산업이 고부가가치 신산업으로 성장할 때까지 정책적 지원이 없으면 수입품에 의한 시장잠식이 더욱 가속화할 우려가 있다"며 "이에 관련산업 육성을 위해 4개 실행과제를 내놓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산업부는 국내 튜닝부품업계가 향후 기술중심의 글로벌 강소부품기업으로 성장하는 한편, 튜닝부품 제조 및 장착기업이 질 좋은 일자리(decent job)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했다.

튜닝이 활성화된 유럽의 경우 튜닝 전문가의 연봉은 약10만유로 수준으로 자동차산업 내에서도 높은 분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산업부는 자동차 튜닝부품 산업의 육성을 위해 기술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기존 영세 튜닝부품사는 '고장진단 및 품질개선형 기술개발'을, 기술력이 높은 튜닝 제조사와 기존 완성차 납품업체는 '고성능 부품기반형 기술개발'쪽으로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또 전남(F1 경기장), 대구(남산동 튜닝골목) 등 특성에 맞는 인프라 구축에도 주력하는 한편, 손쉽게 튜닝 적용이 가능한 완성차 차종을 확대하고 국내 튜닝부품 채택비율을 늘리는 등 완성차 업체와 부품업체간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에도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우수 튜닝부품의 수출지원 전시회 등 튜닝부품 내수활성화와 수출지원도 적극 나서겠다는 복안이다.

이관섭 산업정책실장은 "자동차 튜닝을 교복자율화에 비유하면서 교복자율화 이후 사고의 폭도 넓어지고, 장발로 대표되는 억눌린 욕구의 표출도 오히려 줄어들었다"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자동차 튜닝에 대한 부정적 대중 인식이 전환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자체 등과 협의해 대중 접근이 용이한 지역과 유휴시설에 다양한 경기장을 만들어 건전한 레저문화를 확산시키는 데도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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