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순시선, 5일과 6일 탐지…실종기 관련 여부 불투명
[뉴스핌= 권지언 기자] 실종 한 달째로 접어든 말레이시아 실종 항공기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남인도양에서 블랙박스에서 나온 것으로 추정되는 주파수가 탐지됐다.
6일 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남인도양에서 실종기를 찾고 있는 수색팀이 여러 차례 주파수를 탐지했으며, 탐지 신호가 실종기 블랙박스에서 나온 것인지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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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29일 중국 순시선이 인도양 남부에서 실종된 말레이시아 여객기 MH370편을 수색하고 있는 모습.[출처:신화/뉴시스] |
남위 25도, 동경 101도 부근에서 하이쉰 01호가 탐지한 주파수는 37.5㎑로 블랙박스가 매초 송신하는 주파수와 동일하다.
휴스턴은 또 호주 해군소속 '오션 쉴드'함이 주파수가 감지된 또 다른 지역을 수색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주파수 감지가 "중요하고 고무적인 상황"이라면서도 아직까지 실종 항공기와 연관이 됐다고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신중히' 수색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8일 승객과 승무원 239명을 태운 채 남중국해 상공에서 통신이 끊어진 말레이시아 항공 MH370 여객기는 아직까지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