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윤상직 장관 "TPP, 5월중 큰 가닥 나올 것"

기사입력 : 2014년03월31일 14:33

최종수정 : 2014년03월31일 14:39

윤 장관, 국회 통상특위서 의원들 질의에 답변

[뉴스핌=홍승훈 기자]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사진)은 TPP 타결시점에 대해 "5월중에는 큰 가닥이 잡힐 것"이라고 언급했다.

윤 장관은 31일 오전 11시 열린 국회 통상관계대책특별위원회(이하 통상특위, 위원장 김성곤)에 참석해 김종훈 새누리당 의원의 "TPP 참가국이 늘어나면서 타결시점이 계속 늦어지는 상황인데 장관이 보기엔 타결이 임박했다고 보냐"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윤 장관은 "5월 전에 통상장관회의에 이어 TPP각료회의가 예정돼 있고 이 때 큰 가닥이 잡힐 것"이라며 "다만 개별국가들간 쟁점사항들이 있다보니 아직 예단하긴 힘들다"고 덧붙였다.

이날 통상특위 의원들은 최근 이어지는 FTA 협상과 TPP 관심표명 등 동시다발적 통상정책에 대해 "성급하게 추진되고 있는 게 아니냐"는 비판들을 쏟아냈다.

박민수 민주당 의원은 "통상인력이 부족할 것 같다. 통상협정에 대한 사전 국내피해 예측이 미흡하고 공개도 제대로 안된다. 피해가 막대할 것으로 예상되는 농업분야는 의견수렴조차 제대로 안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윤 장관은 이에 대해 "FTA는 상황에 따라 완급조절을 하고 있으며 우선순위를 두고 70~80명의 통상인력을 집중투입하기도하고 적게 투입하기도 한다"고 답한 뒤 농업분야 의견수렴에 대해선 "농업피해문제는 협상결과를 갖고 분석하고 지금도 의견수렴에 나서고 있다"고 답변했다.

윤 장관은 TPP 가입을 전제로 한-호주, 한-캐나다 FTA를 지나치게 서두른게 아니냐는 김재윤 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선 "한-호주, 한-캐나다의 경우 이미 오래전부터 협상이 진행돼 왔다"며 '캐나다는 9년 가까이 돼 TPP와는 무관하다"고 일축했다.

이와관련, 김 의원은 "문을 걸어잠그자는 게 아니다. 다만 피해대책을 세우고 가자는 것인데 우리는 그렇지가 않다"며 "예컨대 미국은 피해분야에 대해 업계와 집단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협상을 진행하는데 우리는 거꾸로 다른나라와 협상을 먼저하고 피해집단과 얘기를 하니 문제가 되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반면 TPP에 대한 정부 입장이 너무 소극적이란 지적도 나왔다.

이현재 새누리당 의원은 "정부입장이 좀 명확치가 않은 것 같다. 5월 (TPP각료회의) 결과를 지켜보는 것도 좋지만 여타 다른 상황을 봐야 입장을 정할 수 있다는 이같은 태도는 너무 소극적인 것 같다. 우리 입장을 먼저 갖고 나서 외부변수에 맞춰가야하는 게 상식아니냐"고 따져묻기도 했다.

이에 윤 장관은 "협상 자체가 지연되니 그런 측면이 있었다"며 "사실 협상전략 차원에서 그렇다는 것"이라고 한 발 빼기도 했다. 
 
최근 타결된 한-캐나다 FTA 체결과 관련, 최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의 보고서 미공개 논란에 대해선 "특별히 감추거나 숨긴 것이 아니다. 다만 협상결과를 두고 관련 분석을 해야하는데 그 전에 나온 보고서라서 의미가 없다고 봤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이날 통상특위는 잇따르는 통상관련 이슈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출범해 금일 첫 회의가 열렸다. 총 18명으로 구성된 통상특위 위원장으로는 김성곤 의원(민주당)이, 여야 간사에는 김종훈 새누리당, 박민수 민주당 의원이 맡았다. 특위 활동기한은 오는 6월 30일까지로 한시적이지만 상황에 따라선 연장이 가능하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