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한국은행은 최근 사전적 정책방향 제시(forward guidance)가 불가피하게 변경되는 경우 중앙은행의 신뢰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한은은 "사전적 정책방향 제시가 정책금리가 제로하한에 근접한 주요 선진국 중앙은행의 완화적 통화정책 효과를 제고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최근 사전적 정책방향 제시의 내용이 복잡해지면서 통화정책방향을 명료하게 제시하여 시장기대를 바람직한 방향으로 유도하려는 당초 목적의 달성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사전적 정책방향의 긍정적인 효과를 위해 시장과의 소통과 중앙은행에 대한 신뢰가 바탕이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사전적 정책방향 제시는 미래 단기금리 및 인플레이션 기대 등에 영향을 미쳐 궁극적으로 장기실질금리 하락과 수요진작에 기여할 수 있다"면서 "이러한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시장과의 정확한 커뮤니케이션과 함께 중앙은행에 대한 신뢰가 전제돼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주요국 중앙은행은 금융위기 이후 정책금리가 제로하한에 근접함에 따라 커뮤니케이션을 통한 비전통적 통화정책수단으로 사전적 정책방향제시를 활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주열 차기 한은 총재는 지난 19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포워드 가이던스는 커뮤니케이션의 한 방법으로 좋은 정책수단"이라고 평하며 "필요에 따라서는 생각해 볼 여지가 충분히 있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