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한국은행의 2013년 당기순이익이 2조669억원으로 2012년 대비 1조8185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은이 발표한 '2013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당기순이익(세후)은 전년비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는 주로 한은이 금리상승기에 대비하기 위해 보유채권의 만기를 줄여 이자수익도 감소하고 매매차익도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차현진 기획협력국장은 "한은 자산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외화 부문에서 보유채권의 이자수익이 줄어들면서 당기순이익 감소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국내외 금리차나 환율 움직임을 고려했을때 내년 당기순이익이 2013년보다 줄지 않을까 보고있다"며 "이러한 추세는 향후 2~3년간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2조669억원 중 1조3979억원을 정부에 세입으로 납부했다.
나머지 6201억원은 법정 적립금으로 적립하고 489억원은 농어가목돈마련저축 장려기금 출연 목적으로 입의 적립했다.
한은의 당기순이익은 법률에 따라 30%는 법정적립금으로 적립되며 잔여이익은 정부의 승인을 얻어 손실 보전용 등의 임의 적립금으로 적립될 수 있다.
지난해 한은의 총자산은 458조4809억원으로 전년말보다 11조9898억원 증가했고, 부채 규모는 448조3993억원으로 전년말보다 13조4865억원 늘었다.
한은의 자산은 외화유가증권 및 예치금 등 외화자산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한은이 통상적인 대출 이외에 국외부문에서 공급되는 과잉유동성을 통안증권 발행을 통해 흡수하는 정책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국은행의 수지는 통안증권 발행금리와 외화자산 운용수익률의 차이, 환율 등이 크게 영향을 받는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