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국채시장이 전약후강의 흐름을 나타냈다. 경제 지표 호조에 약세 흐름을 보였던 국채는 장 후반 가파르게 상승했다.
유로존에서는 주변국의 강세 흐름이 두드러졌다.
26일(현지시각)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5bp 가까이 하락한 2.69%에 거래됐다. 30년물 수익률이 4bp 떨어진 3.539%를 나타냈다.
2년물 수익률이 1bp 내렸고, 5년물 수익률이 5bp 밀렸다.
이날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2월 내구재 주문은 전월에 비해 2.2% 늘어났다. 이는 시장 전문가 예상치인 1.0%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다만 변동성이 높은 운송장비를 제외한 내구재 주문은 0.2% 증가하는 데 그쳤다.
경제 지표 호조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이 지연되는 일 없이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세인트 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의 제임스 불러드 총재가 연내 실업률이 6%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 장 초반 국채시장의 상승 발목을 잡았다.
하지만 미국 주가가 하락한 데다 유로존의 디플레이션 우려가 번지면서 장 후반 국채시장이 상승했다.
또 국채 금리가 매력적이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사자’가 고개를 들었다고 시장 전문가는 해석했다.
ED&F 맨 캐피탈 마켓의 토마스 디 갈로마 채권 영업 헤드는 “유로존이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번지면서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몰렸다”며 “최근 금리가 상승한 데 따라 투자 매력도 높아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스페인과 이탈리아 국채는 JP모간의 낙관적인 전망에 힘입어 상승 탄력을 받았다.
JP 모간은 이탈리아와 스페인 국채의 독일 대비 스프레드가 3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상황이지만 추가 상승 여지가 높다고 판단한 한편 매입 규모를 늘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스페인 10년물 수익률이 4bp 내린 3.29%를 나타냈고, 이탈리아 10년물 수익률이 5bp 하락한 3.34%에 거래됐다.
독일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bp 소폭 떨어진 1.57%를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