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현기 기자] 자동차 부품회사인 인지컨트롤스(정구용 대표)가 적자로 돌아섰음에도 불구하고 십억원대 배당을 지급, 논란을 낳고 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인지컨트롤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순실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주당 100원의 현금배당을 지급하기로 공시했다. 이는 시가배당률 2.44%로 배당금총액은 14억5196만원이다.
이날 인지컨트롤스는 제36기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이러한 내용의 현금배당을 지급키로 결의했다.
인지컨트롤스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9.7% 하락한 95억9953만원으로 부진했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적자전환하며 25억2100만원의 순손실을 냈다.
인지컨트롤스 관계자는 "당기순손실은 중국법인의 지분 40%를 보유한 것에 대한 지분법 손실"이라며 "이는 중국법인의 매출채권 대손이 손실을 키웠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현금배당은 매년 지급해 온 의례적인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지난해 공시한 보고서를 살펴보면 인지컨트롤스의 전체 매출 가운데 87%가 내수 판매이다. 나머지 13%는 해외 수출에 의한 매출실적이다. 전체 매출의 13%에 불과한 해외 수출판매 비중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49.7%나 하락한 현재의 상황에서 배당금 지급은 수익구조 개선보다 대주주를 배려(?)한 배당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인지컨트롤스의 지분구조는 정구용 대표이사 본인이 17.92%(보통주 271만6442주)를 비롯해 직계가족을 포함한 특수관계자들의 지분 규모 41.21%로 이뤄져 있다.
[뉴스핌 Newspim] 김현기 기자 (henry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