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유미와 최태준은 17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더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열린 MBC 일일드라마 '엄마의 정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함께 연기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 자리에는 고두심과 엄현경, 고세원, 추소영, 이엘, 공정환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정유미는 '엄마의 정원' 여주인공인 서윤주 역을 맡아 "경마공원 수의사라 말과 함께 촬영하는 분량도 많다. 기본적으로 밝고 긍정적인 성
격이지만 초반부터 시련을 맞게 된다. 중매나 정략결혼에 반대해 연애 결혼을 하려는 뜻을 갖고 있다"고 직접 소개를 했다.
정유미와 커플 호흡을 맞추는 최태준은 재벌 2세이지만 자신만의 길을 가려는 차기준을 연기한다. 그는 "외국 유학 가서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요리를 하게 되는 천방지축 재벌 2세 캐릭터"라고 기준을 소개했다.
이어 최태준은 "아버지가 여러 시련을 주지만 굴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헤쳐 나가는 인물"이라며 "기준을 통해 저도 촬영장에서 긍정적으로 힘이 될 수 있는 막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정유미는 특히 수의사 중에서도 말을 다루는 '마의' 역할에 도전하게 된 데에 즐거움을 드러냈다. 그는 "평소에 동물을 굉장히 좋아한다. 어릴 때부터 세번째 꿈이 동물원 사육사였다. 집에도 강아지를 한마리 기르고 있다"고 눈을 빛냈다.
그는 "처음에 말이랑 찍는다고 했더니 주변에서 조심하라고 겁을 줬다. 무섭기만 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강아지보다도 더 여리고 섬세하더라. 아직까지는 말 때문에 다치거나 한 적은 없다. 가끔 말이 말을 안들을 때가 있는데 좀더 교감을 해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반면 최태준은 전작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검사를 연기한 데 이어 약간 반대 성향의 애교남으로 변신하게 됐다. 그는 "초반에 긴장하고 낯선 환경이라 통통 튀는 매력을 보여주기 약간 힘들었다"면서도 "지금은 감독님과 대화를 많이 하고 연기자분들과도 친해져서 더 집중해서 매력을 보여드리려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또 최태준은 극중 기준이 재벌 2세의 삶을 버리고 이태리 요리사를 꿈꾸는 캐릭터라 요리를 실제로 배우기도 했다며 열정을 드러냈다. 그는 "이번에 프라이팬 돌리는 것도 해야 해서 좀 배웠다"며 "생각보다 쉽지는 않더라. 손이 많이 가긴 하지만 맛있는 걸 많이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엄마의 정원'에서 정유미가 맡은 서윤주와 최태준이 연기하는 차기준은 당초 차성준(고세원)의 동생과 맞선 상대였던 여자가 만나 미묘한 감정이 싹트면서 둘의 관계의 시작을 알린다. 성원의 원래 애인인 김수진(엄현경)과 엮여 보여줄 4각 러브라인이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엄마의 정원'은 17일 밤 8시55분 첫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