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17일 채권시장이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전반적으로 지난주 강세 부담이 짙은 모습이었다. 오전 중 이주열 한국은행 신임 총재 지명자의 청문회 답변서 일부가 공개되며 매파 여부에 관심이 집중됐다.
강세 되돌림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채선물 만기를 앞두고 포지션 청산 매매가 이어졌다. 외국인 롤오버는 전거래일보다 저조했으나 무난하게 진행됐다는 평가다.
시장참여자들은 이 지명자 청문회와 미국 FOMC에 대기하며 추가로 되돌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의 매도 또는 매수 가능성이 모두 열려있어 앞으로 외인 매매방향이 중요하다는 의견이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를 전거래일보다 2.1bp 오른 2.847%로 최종고시했다. 5년물은 전거래일보다 3.0bp 상승한 3.154%, 10년물은 4.5bp 오른 3.515%를 기록했다.
20년물은 전거래일보다 3.9bp 오른 3.735%를 기록했고 30년물은 3.6bp 상승한 3.830%로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거래일보다 1.7bp 오른 2.658%로 마감했다. 2년물은 전날보다 2.2bp 상승한 2.759%로 장을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2.65%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보다 13틱 상승한 106.02로 마감했다. 106.01~106.14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1163계약을 순매수했고 증권·선물이 1274계약을 순매도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 종가대비 47틱 내린 112.58로 마감했다. 112.56~113.03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350계약, 은행이 456계약을 순매수했고 증권·선물이 880계약을 순매도했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FOMC와 한은 청문회를 앞두고 되돌림 장세가 지속될 것 같다"면서 "이주열 청문회에 주목하는 분위기이긴 하나 직접적인 약세재료라기 보다는 가격 부담을 소폭 반납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지난주 금요일 강세에 따른 레벨 부담과 함께 한은 총재 내정자 청문회 답변 자료가 뉴스로 나오면서 시장을 약세로 이끌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주열 총재 후보자는 내부출신이라 매파적일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면서 "실제 내용은 다소 매파적이기는 했는데 시장에서 그전부터 생각해왔던 부분이라 어느정도 반영된 측면도 있고, 원론적인 이야기가 많아 이를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달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국인이 매수 또는 매도 여력이 남아있기 때문에 선물 만기 이후에 어떻게 움직일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