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금 선물이 3일째 상승세를 지속, 6개월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중국 회사채 시장의 연쇄 부도 우려에 주식시장이 약세 흐름을 보인 데다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경계감이 진정되지 않은 데 따라 금값이 상승 탄력을 받았다.
구리 가격은 상승세로 돌아섰으나 파운드당 3달러 선을 회복하지 못했다.
12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4월 인도분은 23.80달러(1.8%) 오른 온스당 1370.50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9월9일 이후 최고치에 해당한다.
은 선물 5월 인도분 역시 54센트(26%) 뛴 온스당 21.36달러를 나타냈다.
US 뱅크 웰스 매니지먼트의 짐 러셀 전략가는 “금값을 끌어올리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존재한다”며 “우크라이나 사태와 크림반도의 투표, 여기에 이머징마켓 통화 약세도 금값 상승에 힘을 보탰다”고 설명했다.
H.C. 웨인라이트의 제프리 라이트 매니징 디렉터는 “진정한 안전자산 수요가 금값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최근 상승 흐름 속에 온스당 1300달러 선에서 확고한 지지선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금속상품 시장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은 것은 단연 구리다. 중국에서 구리 수입 물량 가운데 상당 부분을 기업들의 자금 조달을 위한 담보물로 동원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데 따른 것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구리 가격이 가파르게 하락할 경우 중국 금융시스템이 커다란 위기를 맞게 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날 전기동 5월물은 1센트(0.3%) 오른 파운드당 2.96달러에 거래됐고, 백금 4월물이 11.70달러(0.8%) 뛴 온스당 1476.30달러를 나타냈다. 팔라듐 6월물은 6.65달러(0.9%) 상승한 온스당 777.15달러에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