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삼성그룹이 최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원격의료 정책의 배후조정세력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삼성은 7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날 한 매체가 제기한 '원격의료 배후 조종설'에 대해 반박했다.
삼성은 해당매체가 지적한 원격의료 관련 삼성경제연구소의 보고서에 대해 "일상적 보고서 중 하나에 불과하다"며 의혹을 일축했다. 삼성 측은 "삼성경제연구소가 보고서를 내기 전부터 많은 대학에서 이미 관련 사업에 대한 보고서가 쏟아지고 있었고 국내 대학들의 사업단 출범이 줄을 이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부가 삼성의 아이디어를 받아 주자 신수종 사업을 발표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삼성은 이미 1980년대 미국 GE의 의료기기 국내 판매를 대행했고, 1984년 GE와 합작으로 '삼성의료기기'를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1986년 수원에 공장까지 지었지만 이후 양사간 협의를 거쳐 순차적으로 사업을 정리해 1999년에 삼성의 보유지분을 매각하는 의료기기사업 전개 과정을 상세히 소개했다.
이어 "1990년대 GE와 지분조정으로 향후 일정 기간 관련 사업에 진출하지 않기로 했고 2007년 이 계약이 풀리면서 의료기기 사업에 다시 뛰어든 것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삼성 기어 피트'가 원격의료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도 적극 해명했다. 삼성 측은 "'삼성 기어 피트'가 나오기 전부터 나이키, 조본 등이 경쟁적으로 '피트형' 제품을 출시했다"고 강조했다.
삼성은 "애플과 구글도 관련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전세계 IT업체들이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에서 '원격진료 음모론'은 '어불성설'"이라고 피력했다.
삼성은 "해당 매체의 주장대로라면 삼성경제연구소가 낸 모든 보고서에는 거대한 음모가 숨어 있고, 정부의 정책은 삼성의 보고서 하나에 좌지우지되며, 삼성전자가 내놓은 신제품도 다 그런 전략의 일환이 되고 만다"며 의혹에 대해 강하게 부정했다.
삼성은 마지막으로 "건전한 비판과 감시를 넘어 기업의 정상적인 경영활동까지 음모론적 시각으로 매도하는 비상식적인 일은 더 이상 없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