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송주오 기자] 국내 주요 그룹들이 이달 5일부터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나선다. 지난해와 채용규모는 비슷할 전망이다.
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상반기 신입 공채 지원서를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받는다. 삼성그룹 입사의 첫 관문인 삼성직무적성검사(SSAT)는 4월 13일 실시한다.
이번 시험부터는 기존의 언어·수리·추리·상식 등 4개 영역에 공간지각능력 영역을 추가했다.
SSAT 성적에 따라 3배수 안팎의 면접 대상자를 선발한 뒤, 면접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면접은 5월 중 진행된다.
삼성은 상반기 공채에서 4000~5000명 규모의 신입사원을 뽑을 계획이다.
삼성은 당초 대학총장추천제, 서류심사 도입 등을 골자로 한 신입시원 채용제도 개편안을 발표했지만 지역·학교 차별 논란이 일면서 전면 유보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삼성과 달리 각 계열사별로 공채가 진행된다. 첫 시작은 현대차가 맡는다.
현대차는 이달 중순 서류접수를 실시한다. 현대차는 공채 비중과 스펙 위주의 채용을 줄이는 대신 '길거리 캐스팅' 방식의 채용 프로그램인 '더 에이치(The H)'에 비중을 둘 예정이다.
'The H'는 인사담당자가 수시로 돌아다니며 직무에 적합한 인재를 찾는 형식이다. 이렇게 뽑힌 인재는 인사담당자와 4개월간 여행이나 봉사활동 등을 진행한 뒤 최종 면접을 거쳐 채용된다.
아울러 지난해 처음 도입한 '역사에세이' 작성이 내부적으로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올해도 같은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도 서류 전형에서 자기소개서만으로 일정 비율을 선발하거나, 영어점수·학점 등을 보지 않는 '커리어 투어' 전형을 실시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의 올해 채용인원은 지난해보다 100명 가량 늘어난 8600명이다.
오는 3일부터 상반기 서류전형에 돌입하는 SK그룹은 그룹의 성장동력을 책임질 '스티브 잡스'형의 창의적 인재 확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학교, 성병, 나이, 학점, 어학점수 등을 없애고 끼와 열정, 도전정신만으로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바이킹 챌린지' 전형 방식을 도입했다.
'바이킹 챌린지'는 인사담당자가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6개 주요 도시를 순회하면서 개인 오디션 형태의 예선을 통과한 지원자들의 합숙을 통한 미션 수행능력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SK그룹의 올해 채용 규모는 지난해(7600명) 보다 400명 늘어난 80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그룹차원이 아닌 계열사별로 채용을 진행하는 LG그룹은 LG화학을 시작으로 상반기 공채 전형을 실시한다.
LG화학은 오는 5일부터 21일까지 지원서를 접수 받는다. 이어 LG하우시(3월10일~22일), LG전자(3월 24일~4월9일), LG유플러스(3월28일~4월8일)가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LG전자는 연구개발(R&D)직군의 경우 서류 전형에서 전공 점수 비중이 높으며, LG유플러스는 최종면접 전 인턴십 과정을 거쳐야 한다.
LG그룹은 올해 채용규모는 지난해(1만4500명)보다 2500명 줄어든 1만2000명을 뽑을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은 다음달 말부터 4월초까지 대졸 공채를 실시한다.
포스코그룹은 올해도 '창의 도전 글로벌 인재 채용'에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특허자격 보유자나 국내 공모전 수상자는 우대한다.
아울러 벤처ㆍ창업경험이 있거나 재학 시 문ㆍ이과 교차계열 복수전공 이수자, 한국사 관련 자격 소지자도 우대한다. 또 군 전역장교를 대상으로 한 특별채용도 병행한다.
포스코그룹은 올해 지난해(6000명)와 비슷한 6400명을 뽑을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