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이지바이오 주가가 상승 일로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지바이오 주가는 이달 들어 지난 21일까지 18.5% 올랐다.
지난 1월 한 달간 11.4%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2월 들어서는 완연한 상승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같은 주가 상승세에 대해 시장에서는 지난해 하반기 곡물가 하락세 등의 영향으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란 기대가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한다.
이지바이오 관계자는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괜찮게 나온 것 같다"며 "곡물가 하락과 원화 강세 그리고 축산물 시세 호조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자회사들의 평가손익이 남아 있어 최종적인 수치는 아직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박승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연결 기준 이지바이오의 지난 4분기 영업이익과 지배주주 순이익이 각각 151억원, 72억원으로 전기 대비 113%, 19% 늘 것"이라며 "전분기에 이어 수익성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매출 및 이익 기여도가 가장 큰 사료부문의 수익성 개선 폭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이는 2013년 여름 급락했던 국제 곡물시세가 시차를 두고 4분기부터 반영되기 때문인데, 최근 원화 강세와 업계 구조조정 완료도 수익성에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실적 개선 추세는 적어도 올해 2분기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돼지고기와 닭고기 등 가축부문 돈육 시세 하락에도 불구하고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매출은 오히려 4.4%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지바이오 관계자는 "곡물가 하락이 실적에 반영되기까지 대개 6개월 정도 간격이 있다"면서 "2014년 실적이 2013년보다 더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다만, 최근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여부가 실적에 부담을 줄 수 있으나 크게 걱정할 만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이지바이오는 AI 사태에도 불구하고 농축산 수직계열화로 이익 기여도가 높은 사료, 사료첨가제, 가축 부문의 실적 개선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경쟁사 대비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확보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