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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올 뉴 오딧세이'…가족을 위한 '엔터테인먼트' 미니밴

기사입력 : 2014년02월21일 11:55

최종수정 : 2014년02월21일 11:55

<혼다 올 뉴 오딧세이.출처 혼다코리아>
[뉴스핌=우동환 기자] 한동안 조용했던 혼다 자동차가 8인승 미니밴인 '신형 올 뉴 오딧세이'를 가지고 시장에 복귀했다.

이번에 국내 시장에 출시된 신형 오딧세이는 '패밀리카'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안전과 함께 동승자의 편의사항에 초점이 맞춰진 4세대 모델이다.

실제로 오딧세이는 미니밴 시장이 활성화 된 북미 시장에서 매년 10만대 이상 꾸준히 판매되는 모델이다. 여기에 최근 미국 컨슈머리포트에서 실시한 안전등급 평가에서도 최고 등급을 받는 등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

'올 뉴 오딧세이'라는 새로운 타이틀을 달고 출시된 만큼 기존 3세대 모델과는 외관적인 면에서도 변화를 느낄 수 있다. 첫인상은 기존 모델과 비교해 좀 더 젊어진 느낌이다.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은 기존 플라스틱에서 크롬 소재로 변경됐으며 하단부 안개등 주위와 가로 라인으로도 크롬 소재를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측면에서는 사이드미러의 디자인이 변경됐다. 기존 모델과 달리 바디색상이 그대로 적용됐으며 턴 시그널램프가 추가됐다. 또한 3세대 모델보다 더 커진 18인치 알로이휠이 적용된 점도 눈길을 끌고 있다.

후면부는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외에 큰 변화는 없었다.

<혼다 올 뉴 오딧세이 운전석.출처 혼다코리아>
이번 시승을 통해 느낄 수 있었던 '올 뉴 오딧세이'의 매력은 이런 외부적인 특징보다는 내부 공간에서 찾을 수 있었다.

2세대부터 적용된 파워 슬라이딩 도어가 열리는 순간, 2열까지만 배치된 넓은 실내 공간이 눈에 들어온다. 3열 시트를 올리면 8인승 공간으로도 변화가 되고, 2열부터 개별 시트를 탈부착할 수 있어 공간 활용도도 높다. 실제로 2열부터 시트를 전부 제거하면 상당히 긴 화물도 적재할 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  

운전석 중앙에 위치한 인스트루먼트 패널은 기존 블루 칼라에서 화이트 칼라 원톤으로 변경, 좀 더 시원한 느낌을 준다. 또한 8인치 I-MID 센터 디스플레이 모니터를 통해 내비게이션 정보나 후방 카메라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혼다 올 뉴 오딧세이 리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RES).출처 혼다코리아>
이 보다 신형 오딧세이의 셀링 포인트로 부각되고 있는 점은 리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RES)이다. 2~3열 좌석 상단에 배치된 모니터를 통해 DVD 플레이어와 라디오, 등 다양한 컨텐츠를 즐길 수 있는 시스템이다.

(RES) 모니터 조작은 무선 리모콘으로 가능하고 한국시장에 맞춰 DMB 셋톱박스도 적용됐다. 이 DMB 셋톱박스는 1열 내비게이션 모니터와는 별개로 시승 중에 무선헤드폰 사용시 2~3열에만 적영되어 안전 운행을 돕는다.

이번 오딧세이 시승은 일산 엠블호텔에서 임진각까지 이어지 자유로 왕복 80㎞구간에서 진행됐다. 시승 차량은 V6 SOHC i-VTEC 엔진을 탑재했으며 최고 253마력, 최대 35.0kg·m 토크의 성능을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9.1㎞ 수준이다.

임진각에서 벗어나 자유로로 접어드는 순간 가속페달을 밟자, 차는 부드럽게 치고 나가기 시작했다.

속도계가 140km/h를 넘어서는 시점에서도 여유를 느낄 수 있을 만큼, 차가 잘 통제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또한 사이드 미러 끝단에 볼록거울을 장작해 사각을 보완하는 레인 워치(lane watch) 기능도 편안한 주행에 도움을 주었다. 다만 저속 구간에서는 스티어링휠이 다소 무겁다는 느낌을 받았다.

신형 오딧세이는 오히려 동승했을 때가 더 강한 인상을 남겼다.

넓고 편안한 시트와 함께 RES 모니터에서 나오는 영화에 집중하다 보면, 어느덧 주행 코스가 끝나가고 있다는 사실을 겨우 인식할 수 있었다.

가족과의 장거리 여행에서 자동차 실내가 편안한 영화 감상실로 변할 수 있다는 점은 패밀리카로써 오딧세이의 매력을 가장 잘 어필하고 있는 부분이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7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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