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지난해 4분기 유로존의 경제 성장률이 시장 전문가의 예상치를 넘어선 데 따라 유로화가 오름세를 나타냈으나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달러화는 산업생산의 예상밖 하락으로 인해 하락 압박을 받았다.
14일(현지시각)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는 0.13% 오른 1.3699달러에 거래됐고, 유로/엔은 0.21% 내린 139.48엔을 나타냈다.
달러/엔은 0.34% 떨어진 101.82엔에 거래돼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하락했다. 달러 인덱스는 0.20% 떨어진 80.13을 나타냈다.
이날 EU 통계당국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유로존은 독일과 프랑스를 주도로 전분기에 비해 0.3% 성장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 예상치인 0.2%와 전분기 성장률인 0.1%를 넘어서는 것이다. 투자자들은 이탈리아가 4분기 0.1% 성장한 데 의미를 부여했다. 2년에 걸친 침체에 종지부를 찍었을 뿐 아니라 유로존 경제의 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는 평가다.
유로존 중심국에 해당하는 독일과 프랑스 경제가 4분기 각각 0.4%와 0.3% 성장했다. 독일은 수출과 자본 투자가 늘어나면서 시장 예상보다 큰 폭으로 성장했다.
반면 미국 경제지표는 부진했다. 이날 연방준비제도(Fed)는 1월 산업생산이 전월에 비해 0.3%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산업생산은 지난해 7월 처음으로 감소했다. 또 감소폭은 2009년 이후 최고치에 해당한다.
톰슨로이터/미시간대가 발표한 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81.2를 기록해 전월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웰스 파고 증권의 닉 베넨브룩 외환 전략가는 “이번주 미국 경제지표는 전반적으로 실망스러웠고, 이에 반해 유로존의 지표가 호조를 보였다”며 “미국 달러화가 당분간 약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밖에 영국 파운드화가 달러화에 대해 4일 연속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건설경기가 반등, 경기 회복 기대감을 노인 데 따라 파운드화는 장중 달러화에 대해 2011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뒤 상승폭을 0.5%로 낮췄다.
아프리카 2위 국가인 나이지리아의 나이라화는 중앙은행이 환시 개입 입장을 밝힌 데 따라 달러화에 대해 0.6% 올랐다.
호주 달러화는 중국의 1월 물가상승률이 2.5%로 시장 전문가 예상치인 2.4%를 넘어선 데 따라 미국 달러화 대비 0.6%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