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유럽마감] 4Q 성장률 호조에 일제 상승

기사입력 : 2014년02월15일 02:57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지난해 4분기 유로존 경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요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여전히 성장률이 완만하지만 이탈리아를 포함한 주변국의 성장 회복이 확인된 데 따라 투자자들의 경기 전망이 한층 밝아진 모습이다.

14일(현지시각) 영국 FTSE100 지수는 4.20포인트(0.06%) 상승한 6663.62에 거래됐고, 독일 DAX30 지수는 65.63포인트(0.68%) 오른 9662.40에 마감했다.

프랑스 CAC40 지수가 27.34포인트(0.63%) 오른 4340.14를 나타냈고, 스톡스600 지수가 1.84포인트(0.56%) 상승한 333.32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4분기 유로존 경제는 예상보다 강하게 회복, 침체에서 벗어난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이날 EU 통계당국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유로존은 독일과 프랑스를 주도로 전분기에 비해 0.3% 성장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 예상치인 0.2%와 전분기 성장률인 0.1%를 넘어서는 것이다. 투자자들은 이탈리아가 4분기 0.1% 성장한 데 의미를 부여했다. 2년에 걸친 침체에 종지부를 찍었을 뿐 아니라 유로존 경제의 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는 평가다.

유로존 중심국에 해당하는 독일과 프랑스 경제가 4분기 각각 0.4%와 0.3% 성장했다. 독일은 수출과 자본 투자가 늘어나면서 시장 예상보다 큰 폭으로 성장했다.

마킷의 크리스 윌리엄슨 이코노미스트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달 회의에서 추가 부양책을 시행하지 않았을 때 투자자들이 다소 실망했으나 이번 GDP 성장률 발표를 계기로 매수 심리가 회복됐다”고 설명했다.

RBC 캐피탈 마켓의 제임스 애슐리 이코노미스트는 “경제 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보다 높은 만큼 앞으로 ECB의 금리 인하 압박이 낮아질 것”이라며 “하지만 유로존 경제는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을 뿐 잔치를 벌일 정도로 강한 성장 궤도에 오른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종목별로는 독일 티센크루프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호재로 4% 가까이 상승했다. 덴마크의 휴대폰 업체인 GN 스토어 노드 역시 실적 개선에 따라 1% 이상 올랐다.

프랑스 은행인 BNP 파리바는 UBS가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떨어뜨린 데 따라 1% 이내로 하락했다. 4분기 이익 부진에 따라 당분간 주가가 약세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