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원/달러 환율이 5일만에 상승세로 전환하며 마감했다.
전일까지는 옐런 미 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인 발언으로 위험자산선호 현상이 뚜렷했으나, 원/달러는 그동안 지속된 하락에 대한 부담으로 되돌림이 나타난 모습이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00원 오른 1066.4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오전중 발표된 호주 고용지표가 시장의 예상치를 밑돌며 2원가량 레벨을 높였다.
호주 1월 실업률은 6.0%로 10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신규 고용자수는 3700명 감소를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인 1만5000명 증가를 크게 밑돌았다.
환율은 오전 11시 경까지 결제수요와 역외매수로 1064원대까지 올라왔다. 이후 무거운 흐름을 이어가다 장 후반에 2원가량 추가 상승, 장중 고가 수준으로 마감했다.
고가는 1066.50원, 저가는 1060.90원을 기록했다. 코스피는 7일만에 하락세로 전환했고, 외국인은 1000억원 이상을 순매도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환율이 거의 이평선 근처에 머물면서 1060원대 밑에서 반등이 나왔던 것 같다"며 "장 초반에는 네고가 많았고 주식시장과 연동된 움직임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부터 달러가 약세를 보였는데 이에 대한 숏커버성 매수가 유입되면서 1060원에 기대어 올라왔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은행의 한 딜러는 "오전에는 1060원 초반에서 움직이던 환율이 결제수요와 역외에서 매수세도 보이면서 1060원대 중반으로 이동했다"고 관측했다.
그는 "오후에 달러 롱플레이가 나타나면서 1066원대까지 올랐고, 외국인이 오늘 주식시장에서 매도가 좀 있어서 환율 상승에 영향을 준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