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알제리 공군 소속 군용기가 알제리 동부에서 추락해 77명이 사망했다고 CBS 등 주요 외신들이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알제리 당국에 따르면 'C-130 허큘리스' 항공기는 남부 사막지대 타만라세트 군 기지에서 알제리 동부 콘스탄틴 시로 향하던 중 아인 케르차에 인접한 포르타스 산에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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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XINHUA) |
탑승 인원은 모두 78명으로 승무원 4명과 탑승객 74명이다.
파리드 네차드 사령관은 "사고 현장에서 시신 55구가 발견됐다"고 말했고, 현장에 있던 민방위 관계자는 "군용기가 3개로 부서졌고 사망자 중 여자와 어린이도 포함돼 있다"고 언급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사고 지역 일대에 눈보라와 강한 바람이 부는 등 날씨가 열악했다"고 언급했다.
현지매체를 인용한 최초 보도에서는 사망자가 103명으로 나온 바 있다. 이번 사망자 수는 2003년 알제리 제트기 추락사고 이후 최대 규모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