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대우건설은 분식회계로 1조원이 넘는 부실을 숨겼다는 일부 언론의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11일 대우건설 관계자는 “분식 의혹의 근거로 삼은 자료는 지난해 말 GS건설, 삼성엔지니어링 등이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자 자체적으로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만든 내부 자료”라며 “회사의 리스크(위험)를 강조하기 위해 수익 창출이 가능한 이익, 향후 원가절감 등은 제외됐다”고 말했다.
총체적인 위험 요소를 점검하기 위해 작성한 것이지 회계를 목적으로 만든 게 아니라는 예기다.
예컨대 손실 잔액은 분양 사업장의 계약률이 제로(ZERO)일 경우, 50%일 경우, 그 이상일 경우 등을 예상해 손실을 반영한 시나리오라는 것.
5년에 걸쳐 1조원대 부실을 털어낼 것이란 지적에 대해 대우건설 측은 “2013년~2017년까지 불확실한 리스크를 시점별로 구분한 것이지 회계조작을 하거나 발생한 손실을 털어내려는 시도가 전혀 아니다”며 “‘손실 잔액’이란 문구도 '불확실한 미래 경영 Risk의 미발생 잔액'이 정확한 표현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회계적인 자료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금융감독원에 회계 관련 자료로 잘못 전달됐고 이로 인한 금융감독원의 회계감리를 받고 있다”며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시를 통해 사실여부를 밝힐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 언론은 제보자의 자료를 근거로 대우건설이 분식회계로 최대 1조7000억원 규모의 부실을 숨겼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