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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개인정보 유출' 논란에 벙어리 냉가슴 왜?

기사입력 : 2014년02월05일 16:45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이연춘 기자] 홈플러스(대표 도성환)가 개인정보 유출이라는 악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홈플러스는 피해자 입장으로 억울함을 호소하지만 쉽사리 개인정보 유출 파문 논란은 쉽사리 가라안지 않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가 최근 매출 확대를 위해 대부업체로부터 고객 개인 정보를 빼낸 브로커와 공모 후 상당기간 불법거래를 단행했다.

대부업체에서 신용카드 정보를 불법으로 매입한 개인정보 브로커 A씨는 홈플러스에서 적게는 수십만원에서 많게는 수백만원 어치 상품을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는 이렇다. A씨가 상품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본인 확인 없이 신용카드 번호와 유효기간 정보만으로 구매가 가능했다는 것.

홈플러스 측은 본인 신분 확인 절차 없이 신용카드 결제를 허용했다.

신용카드 가맹점 중 수기식특약 가맹점의 경우는 카드번호와 유효기간에 대한 정보만 있어도 결제가 가능하다.

다만 수기식 결제는 CVC번호 없이도 결제가 가능해 본인확인은 필히 해야하지만 홈플러스는 이를 무시한 셈이다.

이번 홈플러스 사건은 개인정보 보안이 최대 이슈로 떠오른 상황에서 발생된 것이라 단순 실수인지 홈플러스 결제 방식이 문제인지 짚고 넘어가야 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즉 수기식 결제를 할 경우 문제가 발생시 손실금 전부를 가맹점에서 부담해야하기 때문에 회사관계자와 사전공모 없이 신용카드를 소지하지 않는 고객에게 고액의 결제건을 처리할 수 없기 때문이다.

홈플러스 측은 결제 방식에 있어 본인 확인은 없었다는 점은 문제지만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해당 고객은 문제없이 고액의 결제를 했던 고객으로 해당 매장 입장에선 VIP고객이라 본인확인에 대한 부분을 간과한 것 같다"며 "이부분에 대해선 해당점의 실수를 인정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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