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신흥시장위기?] 외국인 선물 대량매수 배경 뭔가 '눈길'

기사입력 : 2014년01월27일 18:46

최종수정 : 2014년01월27일 18:46

장기운용은 현물 털기, 선물 쪽은 반등 여부 '관심'

[뉴스핌=정경환 기자] 신흥국에서의 외국인 이탈이 확산되면서 국내 증시에도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이 5208억원 순매도하면서 1910 선까지 밀려났다. 이는 지난달 12일 동시 만기 때 6128억원 순매도한 이후 한 달 반 만의 최대치다.

심상범 KDB대우증권 수석연구위원은 "현물에서 외국인이 종목과 바스켓 양쪽 다 던졌다"며 "평소 종목과 바스켓을 동시에 던지는 경우는 없는 것으로 미뤄 보면, 이는 그만큼 우리 시장에서 빨리 나갈 생각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외국인 매도세에 코스피는 이날 장 초반 한 때 1900 선이 무너지기도 했으나, 그나마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은 다소 줄어들었다.

이종우 아이엠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기관이 워낙 많이 사들였다"면서 "하지만, 외국인 대량 매도는 현물시장을 안 좋게 보는 것으로, 앞으로도 당분간 좋은 모양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현물에서와는 달리 이날 선물 외국인은 5212계약 순매수하며, 지난달 24일 이후 약 한 달여 만에 가장 많이 사들였다.

선물 외국인의 대량 매수세는 일단 긍정적으로 풀이된다. 단기적으로나마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중호 동양증권 수석연구원은 "외국인 시각이 갈린다"며 "장기 운용 세력은 글로벌 시장 변화에 따라 현물 포지션 바꿔야 되므로 시장 이탈을 생각 중"이라며 "하지만, 상대적으로 포지션이 가벼운 선물에선 지수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를 기대하고 있는 것 같다"고 판단했다.

전균 삼성증권 파생상품팀장은 "선물 외국인들 가운데 단기적 대응 플레이어가 많은 것 같다"면서 "1900 지지를 확인하면서 매도 포지션을 청산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현·선물 외국인이 서로 다른 세력이므로 오늘 선물 매수를 헤지로 보긴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에 향후 선물 시장은 반등 가능성이 점쳐진다. 하지만, 현물 시장도 그에 동조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심 수석연구위원은 "선물 외국인이 포지션 정리하고 나간 것으로 볼 수 있으므로, 1차 하락 충격은 끝난 듯하다"면서 "선물은 내일부터 더 떨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다만, "현물은 아직 알 수 없다"며 "오늘 상황을 보면 급하게 나오고 있는데, 이번 주 휴일까지 끼어 있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보고 대응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즉, 현물 외국인은 FOMC 전에 던지고 나가든가, 아니면 베팅을 하든가 남은 이틀 동안 결정해야하므로 매도가 급해진 거 아니냐는 추측이다.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오는 29일 미국 FOMC에서 추가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여부와 다음 달 2일 태국 총선 등이 주목된다"며 "1차적 충격은 일단 들어왔고 이벤트 지나면서 차츰 안정될 것이지만, 급반등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낮 12시에 공식 론칭한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