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오수미 기자] 관리종목 지정 우려를 안고 있는 피에스앤지가 '기업형 슈퍼마켓(SSM)'사업을 통해 재도약 준비를 하고 있다.
피에스앤지는 주력사업인 SSM(Super Supermarket)의 사업 강화와 경영 효율성을 위해 자회사 홍익인프라와 소규모 합병한다고 지난 20일 공시했다. 홍익인프라는 주차 임대업을 하는 업체로 피에스앤지가 100% 소유하고 있다.
피에스앤지 관계자는 "홍익인프라는 연초에 새로 오픈한 광복점의 건물을 소유하고 있고 주차 등 SSM경영에 필요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이를 합병함으로써 경영 효율성을 증대시키려고 한다"고 말했다.
◆실적 부진 지속…SSM 진출에도 영업손실 여전
피에스앤지는 1995년 IT사업을 목적으로 설립돼 2008년 건설사업으로 사업 역량을 확장, 건설업 위주의 사업을 해왔다. 하지만 건설업이 침체를 맞으며 몇 년간 실적 부진을 기록하다 지난해 SSM사업에 진출했다.
신규사업인 SSM 사업 실적에 힘입어 피에스앤지의 지난해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9.7%가 증가한 129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높은 원가율과 판관비로 같은 기간 2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상태가 지속됐다.
앞으로 발표될 4분기 실적도 적자를 기록하면 4년 연속 영업손실을 본 업체로서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게 된다.
다만 SSM사업이 안정되고 가시적인 성과를 보인다면 영업이익 개선도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피에스앤지 관계자는 "SSM이 신규 사업이다 보니 임차비용이나 마트 운영 고정비용 등 초기비용이 많이 들었다"며 "자체적으로 원가 절감 노력을 하고 있고 향후 안정적으로 사업이 자리잡으면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점포확대 진행중… 수익성 개선 기대
피에스앤지는 부동산 취득을 통한 점포 확대를 진행함으로써 매출과 향후 수익성 개선에 힘을 더할 계획이다.
자회사 홍익인프라는 피에스앤지가 지난해 10월 홍익인프라 주식 100%를 취득한 이후 경기도 광명 시내의 연면적 1938㎡의 부동산을 구매한 바 있다.
피에스앤지는 올해 초 이 부동산에 입점한 '이마트 에브리데이 광복점'을 인수해 점포를 5개로 늘렸다. 피에스앤지는 홍익인프라를 다시 소규모 합병함으로써 건물 임대 및 SSM 경영에 있어 효율성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광복점은 이마트에서 직영점으로 운영한 5년 동안 매출과 수익성이 검증됐고, 고정고객이 확보돼 있어 기존 매장보다 약 2배 수준의 성업이 예상되는 곳이다.
피에스앤지는 지난해 '사업역량 강화 및 기반 조성'을 이유로 오산에 있는 부동산도 취득했다.
회사 측은 "앞으로 오산을 비롯한 추가적인 신규 점포도 계획 중에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오수미 기자 (ohsum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