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27일 채권시장이 개장 직후 강세폭을 반납하고 있다.
전날 미국 금리 하락으로 강하게 시작한 시장은 초반부터 거센 외국인 3년선물 매도세에 강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기관이 매수로 대응 중이나 외인의 1만계약 매도공세에는 역부족인 모습이다.
시장참여자들은 외인의 움직임이 기조 변화로 보기는 어려우며 FOMC 이전까지 강세분위기가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전거래일 미국채 10년물은 6bp 하락한 2.72%를 기록했다. 이번 주 FOMC를 앞두고 대내외 경제지표 부진과 함께 신흥국 불안감이 불거졌다.
오전 초반 국고채 5년물 13-5호는 전 거래일보다 0.1bp 내린 3.210%를 기록 중이다. 10년물 13-6호는 1.2bp 하락한 3.575%를 나타내고 있다.
오전 9시 40분 현재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3틱 내린 105.75를 나타내고 있다. 105.73~105.88의 레인지다. 외국인은 9039계약을 순매도 중이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8틱 상승한 111.82에 거래되고 있다. 112.05로 출발해 111.78~112.07 범위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은 2924계약의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사의 매니저는 "외인이 3년물에서 매도를 하고 있지만 크게 시장흐름이 바뀐건 아닌 것 같다"며 "강하게 시작한 가운데 차익실현하는 쪽도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환율 등을 지켜봐야 겠지만 FOMC 이전까지는 강세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며 "이머징 국가 통화의 반전이 바로 일어나지는 않을 것 같다"고 판단했다.
SK증권 염상훈 연구원은 "신흥국 위기가 부각되는 가운데 이미 한번 촉발된 기준금리 인하기대감이 쉽게 사라지기 어려울 것"이라며 "테이퍼링 이슈가 이미 선반영된 상황에 통화정책 여지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당분간 강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외인 매도만 없었다면 굉장히 강하게 시작할 수 있었다"면서 "외인 선물 매수 여부에 따라 여차하면 더 강해질 수 있을 것 같고, 변동성이 큰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