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해외직접구매(해외 직구)가 확산될 수록 가전전문점과 백화점이 타격을 받을 수 있어 유통업종 내 선별적 투자가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업종내 탑픽으로는 이마트, 현대홈쇼핑을 제시했다. 현대백화점과 신세계, 롯데하이마트에 대한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하향했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은 23일 "상품 가격 차이로 인해 해외직구가 확산되고 있다"며 "해외직구가 차지하는 품목을 대부분 취급하는 가전전문점과 백화점은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 연구위원은 "가전전문점과 백화점의 주력상품인 가전제품과 잡화, 의류, 화장품이 해외직구의 대부분"이라며 "해외직구가 늘어나는 이유는 국내와 해외 간의 상품가격 격차가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세계 최대 온라인 유통업체인 아마존이 국내에 진입할 경우 해외직구 증가는 가속될 전망"이라며 "단기에 해외직구가 국내 유통업을 위축시키지는 않겠지만 갈수록 국내 유통업체의 소매시장 점유율 하락 또는 마진 하락을 우려하는 상황이 전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먼저 홈쇼핑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여 연구위원은 "이미 병행수입 확대로 해외직구 수요의 일정부분을 흡수하고 있고 모바일쇼핑의 경우 시공간의 제약을 없앤 편의성과 가격경쟁력까지 갖췄다"고 언급했다.
이어 "대형마트에 미치는 영향도 미미할 것"이라며 "신선식품과 가공식품은 해외업체가 경쟁할 수 있는 상품이 아니고 홈쇼핑과 마찬가지로 대형마트도 병행수입 확대를 통해 해외직구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슈퍼마켓과 편의점에 미치는 영향도 없을 것이란 관측이다.
반면 현대백화점과 신세계, 롯데하이마트는 해외 직구에 따른 위험성에 크게 노출되어 있다는 지적이다.
여 연구위원은 "백화점이 보유한 명품브랜드의 수요와 차별적 서비스 등에 대한 수요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다만 합리적 소비 확산에 따른 온라인으로의 수요 이동에 따른 영향은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