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지난해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에서 고정금리대출 비중과 비거치식 분할상환대출 비중이 금융당국의 목표치를 초과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담보대출의 구조가 개선됐다는 얘기다.

2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구조개선 추진실적'에 따르면, 2013년 말 현재 고정금리대출 비중은 15.9%, 비거치식 분할상환대출 비중은 18.7%를 기록했다.
이는 금감원 목표치(11.1%, 14.2%)를 각각 4.8%p, 4.5%p 상회한 것이다. 앞서 금감원은 2011년 7월부터 고정금리·비거치식 분할상환대출 비중을 확대 계획을 수립하고 이행을 시중은행에 지도해왔다.
변동금리부, 만기 일시상환 및 거치식 주택담보대출은 금리 상승이나 주택가격 하락 등 여건 변화에 취약한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은행권은 고정금리 및 비거치식 대출 비중을 2016년말까지 각각 전체 주택담보대출의 30% 수준으로 상향하는 자체 목표를 수립하고 추진중이다.
은행별로는 고정금리대출 비중의 경우 SC은행 39.0%, 씨티은행 31.0%, 기업은행 18.8% 순으로 고정금리대출 비중이 높았다.
비거치식대출 비중은 SC은행 28.6%, 씨티은행 28.3%, 국민은행 23.0% 등이 높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고정금리 및 비거치식대출 비중이 상승해 주택담보대출의 구조가 개선됐다"며 "금리변동에 따른 차주의 이자부담액 변동이 축소되었을 뿐만 아니라, 만기시 원금상환부담 등에 따른 상환충격 발생 우려가 경감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향후 앞으로 각 은행의 동 대출 비중확대 이행실적에 대한 점검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은행이 이행실적 미달성 시 자체적으로 미달원인을 규명하고 향후 개선계획을 마련·제출토록 하는 등 지도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비은행권에 대해서도 규제수용능력 등을 감안, 적정한 대출구조 개선 목표를 설정할 수 있도록 금융업계 등과 협의해 관련 방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