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패선전문기업인 세정그룹이 야심차게 뛰어들었던 중국사업이 매년 초락한 성적표를 받으며 고전하고 있다.
중국 내 악기제조 및 상가분양을 영위하는 계열사 청도세정악기가 매년 당기순손실을 내며 만성 적자에 허덕이기 있기 때문이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청도세정악기는 지난 2012년 144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2011년 329억원의의 손실이 일년 새 무려 4배 가까이 늘어났다.

청도세정악기의 지분 100%를 보유한 세정악기 역시 적자에 빠진 상태다. 2011년 362억원의 손실이 2012년 1476억원의 증가했다.
이 때문에 모기업 세정은 적자 손실에 직격탄을 맞아 적자전환했다.
세정은 2012년 매출액은 5421억원을 기록했다. 2010년∼2011년 5300억원대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2010년 900억원대였던 영업이익은 2011년 700억원대, 2012년 600억원대로 쪼그라 들었다. 이 기간 85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2009년∼2010년 600억원대에서 2011년 113억원으로 급감했다.
수익성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청도세정악기 등 계열사 결손금 누적 탓으로 전체 실적이 흔들린 것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세정은 청도세정악기에 대해 구조조정하며 재무개선에 나섰다.
세정 관계자는 "실적 부분은 업계 전반의 분위기가 그러하듯 장기 경기침체로 인한 영향을 받은 측면도 있다"면서도 "하지만 2012년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 11.5%로 이는 국내외 패션기업 평균 대비 월등히 높은 수준의 수익성을 보였다"고 말했다.
당기순손실의 원인에 대해 이 관계자는 "그룹차원에서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라 일부 계열사 청도세정악기 등 정리 과정에서 발생한 투자손실금(지분법 손실 등)"이라며 "이는 본질적인 수익성과는 관련이 없는 영업외비용으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비용이 아닌 일시적인 투자손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결재무제표상의 영업이익 급감은 패션회사가 아닌 비패션사업을 영위하는 계열사 중 하나의 대규모 적자가 원인으로 이는 추가 발생하지 않을 사항"이라며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아 성과 창출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새로운 40년의 초석을 다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