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김지나 기자] 저비용항공사(LCC)인 제주항공이 25일 창립 9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LCC 넘버원'으로 위상을 자리매김 한다는 각오를 밝혔다.
제주항공은 20일 "올해 53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며 "취항 첫 해 118억원 보다 45배 늘어난 수치"라고 말했다. 또한 2006년 이후 연평균 52%의 여객 성장률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 올 상반기에는 국내 LCC 가운데 처음으로 누적탑승객 20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확신했다.
제주항공은 취항 첫 해인 2006년 매출 118억원에서 2009년 545억원, 2010년 1575억원, 2012년 3412억원을 기록해 성장가도를 달려왔다. 지난해 매출액은 4323억원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수송객은 25만명(2006년) 97만명(2008년)에서 220만명(2010년) 383명(2012년)으로 해마다 급격히 증가했으며 지난해에는 459만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제주항공은 올 한 해에는 국내선과 국제선에 모두 619만석을 공급할 예정이다. 취항 첫 해였던 2006년(36만석)보다 17.2배 늘어난 규모다. 1월 현재 11개 도시에 15개의 국제선 등 모두 18개 노선에 하루평균 85편을 운항하고 있다. 제주기점 서울과 부산, 청주 등 국내선 3개 노선과 일본, 중국, 태국, 필리핀, 홍콩, 괌 등을 오간다.
회사 측은 "제주항공이 비교적 단시간 내에 급속히 성장한 배경은 그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과 신뢰가 한 몫을 했다"고 설명했다. 모회사인 애경그룹이 이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확신하고 2010년 하반기 이후 흑자기조로 전환되기까지 지속적으로 증자하며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했다는 것이다.
또한 취항초기 누적적자로 고전하고 있을 때 애경그룹 생활항공부문 안용찬 부회장의 지시로 제주항공 전사차원에서 시작한 ‘행복경영’은 구성원 간의 신뢰를 쌓고 팀워크를 다지는 촉매제가 되기도 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최규남 제주항공 사장은 "임직원들이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분위기, 즉 행복한 기업문화와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안정적인 미래 성장기반"이라며 "지난 9년 동안의 다양한 성공과 실패의 경험이 이제는 제주항공 만의 독특한 문화와 시스템으로 자리잡게 됐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