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윤곽 드러나는 포스코 차기회장..15일 후보 압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CEO추천위서 심사..최종 2~3명 추천할 듯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준식 포스코 대표이사, 박기홍 포스코 대표이사, 윤석만 포스코건설 상임고문, 오영호 코트라 사장, 양승석 현대자동차 고문, 이동희 대우인터내셔널 부회장>
[뉴스핌=김홍군ㆍ우동환 기자]포스코 차기 회장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빠르면 15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차기 회장 후보가 2~3배수로 압축될 전망이다.

포스코는 이날 임시 이사회를 개최해 최고경영자(CEO) 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차기 회장 후보들에 대한 적격성을 심사할 예정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15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차기회장 후보군에 대한 면접 등 적격성 심사가 있을 예정”이라며 “2~3명의 후보가 최종 후보로 정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앞서 포스코 승계협의회는 헤드헌팅업체에 외부인사 추천을 통해 전직 고위관료와 기업인을 포함해 7여명의 인사를 후보군으로 추려 놓은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내부인사 3명까지 포함하면 10명이 차기 회장 후보이다.

◇외부서 내부인사로 유턴?..유력 후보는


당초 포스코 차기 회장에는 외부인사가 높게 점쳐졌다. 박근혜 정부가 포스코와 고 박태준 명예회장을 동일시하는 포스코의 역사관을 거북해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내부인사보다는 외부인사의 낙점 가능성에 무게감이 실렸다.

하지만, 대세로 여겨지던 외부인사의 차기 회장설은 시간이 지나면서 내부인사 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상태다.

재계 관계자는 “처음 차기 회장 후보에 대한 하마평이 나왔을 때는 외부인사 가능성을 높게 봤다”며 “하지만, 상당한 시간이 지나도 마땅한 외부인사가 부각되지 않으면서 지금은 내부인사 쪽으로 무게추가 옮겨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차기 회장 후보로 거론되는 내부인사는 포스코 김준식 사장(성장투자사업부문장), 박기홍 사장(기획재무부문장), 대우인터내셔널 이동희 부회장 등 3명이다.

김준식 사장(60)은 광주제일고와 서울대(금속공학과)를 나와 1981년 포스코에 입사했으며, 경영기획실장과 마케팅부문 공정품질서비스실장, 광양제철소장 등을 거쳐 성장투자사업부문장을 맡고 있다.

특히, 그는 광양제철소에서 제강부장과 제철소장을 역임하는 등 정통 CEO 코스를 밟아 왔다. 과거 포스코 내부적으로는 회장에 오르기 위해서는 제철소장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는 불문율이 있었다. 

내부에서 기획력과 실행력, 겸손을 갖춘 인물로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지만, 호남 출신이라는 점이 약점으로 꼽힌다.  

이동희 대우인터내셔널 부회장(65)은 고려대학교 경영학과에서 석사학위까지 받은 후 1977년 포스코에 입사했다. 기획재무부문장과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한 후 대우인터내셔널 부회장직을 맡았다.

이 부회장은 대우인터내셔널 부회장에 재선임된 바 있으며 올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그동안 꾸준히 포스코 차기 회장 물망에 올랐지만, 상대적으로 많은 나이와 현 정권과 같은 지역 출신이라는 점이 어떻게 작용할지는 미지수이다.

박기홍 기획재무부문 대표이사(56)는 서울대학교 경제학과에서 석사과정을 마친 후 미국 뉴욕주립대 경제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산업연구원 부원장으로 활동하다 2006년 포스코에 입사한 후 포스리 소장과 성장투자사업부문장을 맡았다.

포스코 내부에서 전략과 재무분야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지만, 차기 회장으로서의 무게감은 떨어진다는 평가이다. 

◇경쟁사 전 CEO까지 후보로 거론


현재 외부인사 후보군으로는 오영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사장(62)과 양승석 전 현대제철 사장(61), 손욱 전 농심 회장(69) 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오영호 사장은 서울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후 버지니아주립대학교 경제학 석사를 거쳐 경희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 1979년 23회 행정고시에 합격했으며 주미 대사관 상무관과 대통령비서실장 보좌관, 산업자원부 제1차관으로 활동한 뒤 지난 2011년부터 코트라를 이끌고 있다.

손욱 전 농심 회장은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를 졸업했으며 지난 1985년 삼성전자 마케팅실장 이사, 1999년 삼성종합기술원 원장 등을 거쳐 2004년 삼성인력개발원 사장으로 취임했다. 이 후 2006년 농심에 고문 자격으로 영입된 후 2008년부터 약 2년간 농심 대표이사 회장으로 활동했다. 현재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 초빙교수를 맡고 있다.

양승석 현대자동차 고문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7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한 후 2년 뒤 현대자동차로 자리를 옮겼다. 2005년 인도생산법인장 전무로 활동하다 현대제철의 전신인 INI스틸 사장을 맡기도 했다. 2009~2011년에는 현대자동차 사장으로 근무했다.

이밖에 지난 2009년 정준양 회장과 경합 끝에 고배를 마셨던 윤석만 전 포스코건설 회장, 유병창 전 포스코데이터 사장 등이 차기 회장 후보군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사진
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