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 중 1950선을 터치했다.
14일 오전 9시 1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30포인트, 0.12% 오른 1951.22를 기록하고 있다.
개장 초 코스피지수는 1940선을 이탈하기도 했으나 외국인들의 매수세에 회복, 장 중 1950선을 넘어섰다.
외국인들이 110억원 가량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고 개인은 매도전환하며 127억원 가량을 내던지고 있다. 금융투자도 매도에 가담, 61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기관은 매도세가 다소 완화되면서 8억원 가량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 16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160억원 순매도로 총 175억원 매도우위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짙은 가운데 기계, 건설업, 화학 등이 1% 내외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총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SK하이닉스, 신한지주, LG화학 등이 1% 이상 내리고 있고 자동차3인방인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는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국내 증시는 1월 FOMC를 앞두고 추가 테이퍼링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면서 부진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간밤 뉴욕지수는 1% 가량 떨어지며 부진을 나타냈다. 지난주 발표된 고용지표 부진에도 테이퍼링 지속 여부가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에게서 거론되면서 우려감이 커진 탓이다.
김순영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주 주요 연준 인사들의 연설이 예정돼있는 가운데 추가테이퍼링을 실시할 것이라는 우려가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다만 엔/달러 환율의 하락으로 그 폭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간밤 미국 경기의 회복이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달러 매도세가 유입돼 엔/달러 환율은 102엔대로 움직이면서 한국증시에 환율 부담을 완화시킬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최근 이어지고 있는 증시 하락을 두고는 1930포인트가 중요한 향방을 좌우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정인지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코스피가 2011년 후부터 장기 박스권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1930포인트가 중요한 분기점이었는데, 궁극적으로 이 가격대가 지지되면서 장기 박스권 돌파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1930포인트 지지가 무너지면 박스권 하단으로 이탈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9포인트, 0.31% 오른 514.51을 기록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