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강필성 기자] 롯데마트는 세계적인 이상기후로 들썩이는 수입 과일 가격을 수입의 다변화로 과일가격을 잡는다고 12일 밝혔다.
북미를 강타한 한파에 본격 출하를 맞은 ‘오렌지’ 가격이 20% 정도 상승했고 레몬, 체리 등도 가격이 크게 올랐다.
대표적인 견과류 ‘아몬드’와 ‘호두’ 역시 작황이 부진해 생산량이 급감한데다 중국 및 유럽 수요도 늘어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렇듯 북미 지역의 이상 기후로 수입 과일의 가격이 오르자, 롯데마트는 미국산 과일을 대체할 새로운 산지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입장이다.
우선, 오렌지의 경우 미국 캘리포니아(12월~5월)와 생육 및 출하시기가 비슷하면서도 10% 가량 저렴한 ‘스페인’ 오렌지를 운영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올해 1월 초부터는 ‘이스라엘 자몽’을 처음으로 들여와 선보였다.
이밖에, 미국산 오렌지 물량이 끊기기 시작하는 8월경부터는 남반구 산지인 ‘칠레’와 ‘남아프리카 공화국’ 오렌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해당 품목의 2013년 매출은 전년 대비 44.5% 신장하며 비수기 대체 역할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
매년 수요가 늘고 있는 견과류는 대체 산지 개발과 수입 방식 변화를 시도했다.
미국산 호두 가격이 지속 상승하자, 새로운 대체 산지인 칠레로 눈을 돌려 2012년 8월 ‘칠레산 호두’를 선보였다. 품질 경쟁력뿐만 아니라, 한-칠레 FTA로 무관세 혜택까지 적용돼 미국산보다 20% 가량 저렴해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아몬드는 기존 ‘탈각’ 형태 대신 ‘비탈각’ 형태로 들여와 수입 단가를 20% 가량 낮춘 껍질째 로스팅한 아몬드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밖에, 체리의 경우 저장성이 높지 않아 여름철에만 판매되는 것을 고려해, 비수기에는 남반구 산지인 ‘뉴질랜드 체리’를 대체 품목으로 운영하고 있다.
신경환 롯데마트 과일팀장은 “수입 과일의 주요 산지인 북미의 이상기후로 물량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산지 다변화를 통해 품질이 우수하고 저렴한 가격의 상품을 선보이도록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