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금융당국이 한맥투자증권 주문 사고를 '실수'로 결론내렸다. 이에 따라 한맥증권 측의 이익금 반환 협의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거래소는 한맥증권 착오 거래가 '주문 오류'로 인한 것이었다는 금융감독원의 판단을 근거로 지난 3일 국내 4개 거래사에 이익금 반환 협조 공문을 보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금감원으로부터 지난달 12일 발생한 한맥증권 사태의 원인이 '주문 오류'인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받았다"며 "이에 당시 거래사인 NH농협증권, 신영증권, BS투자증권 그리고 우리선물 4개사에 이익금 반환에 협조를 당부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4개사 모두 자기거래가 아닌 위탁거래를 했다"면서 "현재 한맥 측에서 위탁자들과 이익금 반환 협의 중에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한국거래소가 공식적으로 협조 요청을 함에 따라, 한맥증권의 이익금 반환 협의가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재 NH농협증권과 신영증권, BS투자증권 그리고 우리선물 4개사를 통한 위탁자들의 이익금은 최대 39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한맥증권 관계자는 "미국계 헤지펀드 캐시아캐피털파트너스, 싱가포르 소재 트레이딩사 등이 해당 4개사를 통해 총 350억~390억원 가량을 이득본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재 회사 윗선에서 이익금 반환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로서는 낙관도, 비관도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다만, 협의가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현재 남아있는 약 403억원의 결제미납대금을 거의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