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유로존의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하회했다. 이에 유로존의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7일(현지시각) 유럽연합(EU) 통계청인 유로스타트는 작년 12월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잠정치가 전년비 0.8%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앞선 11월의 CPI 및 전문가 전망치인 0.9% 증가보다 0.1%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일각에선 지난해 10월 기록했던 0.7% 수준까지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0.7% 수준은 최근 4년래 최저치다.
개별 품목에선 식품과 주류, 담배류 가격이 전년 대비 1.8% 상승하며 이전 달보다 상승세가 다소 가속화됐다.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 가격은 11월 1.1% 하락한 데 이어 12월에는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이날 함께 발표된 유로존의 11월 생산자물가는 전월대비 0.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년동기 대비로는 1.2% 하락했다.
이 같은 생산자물가 하락세는 중간재 가격이 0.2% 하락한데 따른 것으로 자본재 및 내구재, 에너지 가격 등은 10월 대비 보합 수준에 머물렀다.
한편 소비자물가 상승률 둔화로 이후 ECB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주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유로존에 디플레이션 조짐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추가적으로 금리를 인하할 긴급한 필요는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
ECB는 지난 10월 물가 상승률이 2010년 2월 이후 처음으로 1% 아래로 내려서면서 기준금리를 인하하는데 부담을 덜었다. ECB는 작년 11월 0.25%로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