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오수미 기자] 새해 첫날 코스피 지수가 1990선 아래로 밀려났다.
환율 부담 속에 외국인의 매도 공세가 거세지자 삼성전자, 현대차 등은 3~4% 대로 낙폭을 확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2일 코스피 지수는 오후 12시 2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25.37포인트, 1.26% 하락한 1985.97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보다 1.77포인트, 0.09% 오른 2013.11로 거래를 개시했지만 이내 하락세로 전환, 낙폭을 1%대로 확대했다.
개인이 2000억원 가까이 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1797억원 어치 매수우위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52억원, 875억원 어치 매도우위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거래에서 105억원 매수우위, 비차익에서 152억원 매도우위로 전체 46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2년 6개월만에 장중 1050원을 이탈, 1048원까지 밀려났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운송장비가 각각 3.13%, 2.55% 급락하고 있고 종이목재, 전기가스업 등이 1% 이상 떨어지는 중이다. 외국인은 전기전자업종에서만 1300억원 이상 내던지고 있다.
기아차가 4.46% 밀리고 있고 현대차, 삼성전자도 각각 4.02%, 3.72% 내리고 있다. 현대모비스도 3% 이상 약세를 연출하는 중이다.
삼성전자는 4분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에 외국인의 매도 공세를 받고 있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익을 10조원 예상했는데 최근 전망치가 일부 8조원대까지 떨어지자 외국인 중심으로 매도가 많이 나오고 있다"며 "이 영향으로 시장도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도현우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까지 지속적으로 진행됐던 삼성전자의 분기별 이익 상승 추세는 1분기까지 둔화될 것"이라며 "분기별 이익이 재상승하는 추세로 진입하기 전까지는 주가 상승 탄력도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2포인트, 0.02% 오른 500.11을 기록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오수미 기자 (ohsum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