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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의 주인공 황정민 [사진=사나이픽처스] |
한국 느와르의 신기원을 연 ‘신세계’에서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혹한 캐릭터를 열연한 황정민은 새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에서 삼류 건달 태일로 변신했다.
‘남자가 사랑할 때’의 주인공 태일은 나이 마흔에 형 집에 얹혀사는 대책 없는 인물이다. 친구 사채업체에서 일하며 교도소를 들락거리는 건 기본. 인간미와 남자다움을 겸비한 복합적 매력을 지닌 그는 촌스러운 의상과 유행이 지난 헤어스타일 등 남다른 패션센스로 무장했다.
‘남자가 사랑할 때’ 포스터에 직접 손 글씨 제목을 넣어 화제를 모은 황정민은 영화 속 이야기부터 분장, 의상 등 세세한 것에 대해 스태프와 의견을 나눴다. 배우 스스로 공을 들인 만큼, 황정민이 과연 어떤 새로운 건달 캐릭터를 보여줄지 눈길이 쏠린다. 더구나 이 영화는 ‘신세계’ 제작진이 직접 참여한 작품이어서 기대를 더한다.
황정민의 과감한 연기변신을 예고한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는 2014년 1월 개봉한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