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기범 기자] 은행, 보험 등 각 부문별 거시건전성 진단까지 가능한 시스템을 금융감독원에서 구축했다.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필요성이 제기된 시스템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감시 체계다.
금감원은 25일 시스템리스크 계량평가모형의 신규 개발을 통한 '통합 시스템리스크 평가 및 감시체제(FSS-ISSAM)' 구축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한국은행 시스템리스크 모형과 다르게 미시건전성 감독까지 가능한 모형이다.
김영린 부원장보는 "금감원의 ISSAM 모형은 미시·거시 감독을 통합하는 시스템이다"며 "또한 한은과 다르게 재무제표를 활용하는 시스템이라 한은의 시스템와 상호보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2004년부터 금감원은 금융회사 위기수준의 상시점검 등을 위해 금융부문 조기경보시스템(EWS)을 구축·운영 중이었으나 금융산업 전반의 시스템리스크 평가 및 감시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시스템리스크 계량평가모형의 신규 개발에 착수해 이달 구축을 완료했다.
FSS-ISSAM은 미시건전성 감독업무를 지원하는 ▲금융산업 조기경보시스템, 거시건전성 감독업무를 지원하는 ▲거시적 스트레스테스트 모형 ▲시스템리스크 계량평가모형으로 구성돼있다.

조기경보시스템은 개별 금융회사 및 금융산업에 대한 위기징후를 실시간 감시하고, 부실 가능성을 예측하는 수단으로 활용된다.시스템리스크 계량평가모형과 거시적 스트레스테스트 모형은 각각 금융규제의 효과와 같은 거시건전성을 감독한다.
특히 금융 전반의 시스템리스크 수준을 평가하고, 금융규제의 효과를 분석하는 시스템리스크 계량평가모형은 이번에 신규 개발된 모형이다.
금감원 거시감독국 김태진 팀장은 "거시건전성 감독업무 수행을 위한 양적 분석체계 구축했다"며 "규제효과를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등 새로운 규제나 평가기준 마련 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박기범 기자 (authenti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