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경제 전반서 회복 흐름 포착, QE축소 '촉각'
- 전문가들 "테이퍼링, 12월 or 1월중 시작"
- 美 상원, 예산안 가결 '불확실성' 제거
- 페이스북, 동영상 광고 시작 '기대'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소폭 하락했다. 시장의 모든 관심은 연방준비제도(Fed)가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자산매입 규모를 줄일 것인지 여부에 온통 집중돼 있는 상황이다.
17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06%, 9.44포인트 하락한 1만 5875.13을 기록했고 S&P500지수는 0.31%, 5.55포인트 내린 1780.99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0.14%, 5.84포인트 내리며 4023.68로 하루를 마무리했다.
연준은 이날부터 18일까지 이틀간 FOMC를 통해 향후 양적완화 프로그램 규모를 유지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짓게 된다. 최근 들어 경제지표가 전반적으로 강한 개선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가 불확실성 하나로 거론돼 왔던 예산안 처리도 이날 사실상 확정되면서 그동안 연준이 양적완화 규모를 지속해야 하는 이유로 꼽았던 이유 중 상당 부분이 개선됐다는 것이 시장의 평가다.
연준이 중점적으로 보고 있는 고용시장의 회복과 관련해서도 11월 비농업 취업자수가 20만 3000명 증가를 보이는가 하면 지난해 9월 당시 7.8% 수준이던 실업률은 7.0% 수준까지 안정된 모습이다. 연준이 지난해 9월 당시 2013년말 실업률 예상치로 7.6~7.9%를 예상했던 것과 비교해서도 매우 양호한 상태다.
실제 시장 전문가들의 상당수가 테이퍼링 시점으로 12월 혹은 1월 중을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NBC가 42명의 경제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12월이나 내년 1월 중 양적완화 축소가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한 응답자는 55% 수준에 달했다. 이는 10월 조사 당시 16%였던 데 비해 3배 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하버포드트레스트의 존 도날드슨 이코노미스트는 "의회의 재정협상 합의가 테이퍼링의 가능성을 키웠다"며 "지난 9월 당시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재정협상 및 부채한도 증액과 관련한 정치권의 혼란을 양적완화 정책 유지의 이유 중 하나로 언급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현 시점에서 양적완화 프로그램이 필수적이라고 평가하지 않고 있었다. 처음 양적완화 프로그램이 도입되던 당시 전문가의 70%는 '필수적'이라고 답했고 30%는 '도움이 된다'고 답한 바 있다.
이날 미국 상원은 전체회의를 통해 2014~2015회계연도 예산안을 가결시키면서 사실상 상원의 승인이 확정됐다.
절차표결의 가결 정족수는 60명으로 민주당 의원이 55명임을 감안할 때 공화당 일부 의원들 역시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최종 표결 역시 무난히 통과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편 미국의 11월 소비자 물가는 유가 하락의 여파로 전월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0.1% 상승할 것이라던 시장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나 직전월 보였던 하락세는 나타나지 않았다. 1년전 동기 대비로는 1.2% 올라 예상치인 1.3% 보다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그런가 하면 미국 주택시장에 대한 건설업체들의 체감경기가 4개월래 최고치를 보이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정부 폐쇄로 인해 경계심을 보였던 수요가 다시 정상 수준을 회복하면서 주택시장이 확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NAHB의 릭 저드슨 회장은 "2014년에 접어들면서 시장이 활기를 띄고 있다는 명확한 신호"라며 "건설업체들이 시장의 향후 방향에 대해 긍정적임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종목 가운데에는 페이스북이 2% 이상 상승세를 보이며 주당 55달러선까지 타진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페이스북이 오는 19일부터 처음으로 동영상 광고를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HP는 JP모간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 소식에 2% 수준의 오름세를 형성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