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16일 채권시장이 강세로 출발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지난주 국내시장 강세 여파와 미국 금리 하락을 반영하며 강하게 시작했다. 외국인은 3년 선물을 장초반부터 4000계약 가량 매수하며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
지난주 장 후반의 외국인 선물 매수세가 이날까지 이어지며 시장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국내기관도 은행이 3년 선물 순매수를 기록하며 강세를 지지하고 있으며 증권·선물은 매도로 대응하고 있다.
한편 지난 주말 미국 채권시장에서 10년물은 전거래일대비 1.5bp 하락한 2.867%을 기록하며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12월 테이퍼링에 대한 경계감이 고조됐으나, 11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세달 연속 하락하며 우려감이 다소 완화된 영향이다.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13-7호는 전 거래일보다 2.5bp 내린 2.935%의 매수호가를 기록하고 있다. 5년물 13-5호는 2.5bp 하락한 3.305%를 기록하고 있다. 10년물 13-6호도 2.1bp 내린 3.660%를 기록중이다.
오전 9시 58분 현재 3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틱 오른 105.76을 나타내고 있다. 105.65~105.77의 레인지다. 외국인은 4544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21틱 상승한 111.57에 거래되고 있다. 111.34로 출발해 111.33~111.57 범위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은 32계약의 순매수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그동안 과하게 시장을 눌렀던 외인 선물 매도와 테이퍼링 우려감이 일부 해소되면서 시장에 가격 반등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외인도 매수로 돌고 있고, 선물 롤오버로 근월물 저평이 해소되면서 바스켓물과 선물위주의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외인의 매수는 그동안 순매도에 따른 추가매도 여력이 줄어든 부분과 선물 롤오버 영향이 있는 것 같고, 그동안 테이퍼링 우려감이 과하게 반영된 부분도 일부 해소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동진 삼성선물 연구원은 "만기를 하루 앞두고 월물 교체가 활발하게 진행되며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며 "미국발 금리하락의 영향이라기에는 하락폭이 크지 않고, 전거래일 외인 매수세의 여진과 오늘까지 이어진 외인 매수가 국채선물 가격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나올 이벤트들이 금리 우호적이라고 보기 어려울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10년물 입찰로 장기물 금리에 하락 압력이 작용될 것이나 전반적으로 외국인 선물 순매수에 따라가는 흐름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