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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기후기금 사무국, 인천 송도 G-타워에 둥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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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WB총재·라가르드 IMF총재 등 글로벌리더 대거 방한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이 지난 1년여간의 준비 끝에 드디어 인천 송도에 출범한다. GCF는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유치하는 중량감 있는 국제기구 본부다.

기획재정부는 GCF 사무국과 공동으로 4일 인천 송도 G-Tower에서 '녹색기후기금 사무국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GCF 이사회에서 한국이 유치국으로 결정되고 같은 해 12월 도하 기후변화협약 총회에서 이사회 결정을 승인한지 1년여만이다.
 

지난해 10월20일 박재완 당시 기획재정부 장관(왼쪽 세번째)이 인천 송도컨벤션센터에서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인천 송도 유치가 확정되고 난 뒤 관계자들과 기뻐하는 모습.

출범식에는 김용 세계은행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 크리스티아나 피겨레스 UNFCCC 사무총장 등 글로벌 리더들과 주한 외교사절, 국내 주요인사 등 약 400명이 참석해 기후변화 대응의 시급성과 녹색기후기금에 대한 전세계적인 관심과 기대를 반영했다.

특히 태풍 하이옌으로 막심한 피해를 겪은 필리핀의 호세 살세다 지방재난방지위원장이자 GCF 공동의장이 축사를 통해 기후변화의 파괴력과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또 현오석 부총리 겸 기재부장관 사회로 WB와 IMF 총재, UNFCCC와 GCF 사무총장이 '기후변화 대응 방향과 GCF의 역할 및 비전'이라는 주제로 패널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재부는 개발과 환경분야 국제기구 수장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기후변화의 영향과 대응에 대해 논의하는 것은 전례가 없다며 기후변화가 단순히 환경분야만의 문제가 아니라 개발과 거시경제 운영과도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라는 설명이다.

또 세계은행 및 IMF 총재가 함께 방한해 주제토론을 갖는 것도 역사상 처음이다.

이는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국제금융분야에서 한국의 위상이 확고히 자리잡은 데 이어 기후변화분야에서도 GCF 유치국으로서 한국의 위상과 리더쉽에 대한 국제사회의 기대를 반영한 것이다.

기재부 유병희 녹색기후기획과장은 "앞으로도 GCF에 대한 지원을 지속하고 기후재원 조성을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하며 국제사회에 기후재원 조성을 촉구하는 등 GCF 유치국이자 책임 있는 중견국가로서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오석 부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앞으로 세계은행, 녹색기후기금과 협력을 강화해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을 전파하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개도국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선진국과 개도국이 함께 지속가능한 성장을 달성하는 과정에서 한국정부는 어머니와 같은 마음으로 쾌적한 정주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GCF사무국은 2020년경 약 500명 직원이 근무할 예정이며 KDI는 GCF 및 직원 가족의 지출, 이사회 및 관련회의 개최 등으로 연간 약 3800억 수준의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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