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고급 인력 채용이 쉽지 않은 가운데 연구기관의 적극적인 채용활동이 눈에 띈다.
상반기 금융연구원, 자본시장연구원, 보험연구원 등 3개 연구기관을 비롯 KDI와 다수 대학교는 박사급 인력 채용을 마쳤다.
이들 기관은 미국경제학회 연례 미팅을 통해 현지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고 국내에서 채용을 결정짓는 방식으로 인력을 충원해오고 있다.
13일 이들 3개 기관에 따르면 금융연구원은 학회 세미나를 통해 현지에서 공부한 박사 인력 2명을 채용했다. 박사 40명을 포함, 연구원, 행정직 직원을 합하면 총 인원은 100여명 정도다.
같은 시기, 같은 방법으로 자본시장연구원과 보험연구원도 박사급 인력 채용을 마쳤다. 이번 연례 미팅을 통해 자본시장연구원 3명, 보험연구원 5명으로 각각 총 93명, 67명의 인원으로 운영 중이다.
연구기관이 이 시장을 통해 인력을 채용하는 것은 미국경제학회 연례 미팅에서의 리크루팅이 활성화됐기 때문이다.
연구기관 한 관계자는 “학회지 나갈 때 리크루팅 광고를 미리 낸다”며 “광고를 통해 우리와 맞는 사람들의 스케줄을 받아 인터뷰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에서 채용 세미나를 통해 동료 박사들이 이들의 채용평가를 하게 된다”며 “세미나를 통해 결과를 도출하고, 인사 위원회를 열어 채용 대상자를 최종 결정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사급 인력 충원이 힘들다고 토로하는 기관도 있다.
최근 인력을 채용 중인 한 기관에 따르면 박사급 인재 채용이 쉽지 않다. 이 기관은 최근 조사 연구 기능을 강화해 박사 인력을 충원 중이지만 충원 결정을 내린지 수개월 째 이렇다 할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기존 직원들과 박사 인력간 급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박사 학위 소지자에게 일정액 이상 소득수준을 보장해줘야 하는데 기존 직원들과 급여 차이가 날 수 있어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당연히 보상체계가 달라질 수 있지만 급여는 민감한 부분이긴하다”며 “이외에 근무환경, 복지 등도 상당한 수준을 요구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