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동양증권은 11일 내년 펀드 슈퍼마켓 도입으로 단기적으로 증권사 펀드 판매 수익이 증가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으로 펀드 시장 회복이 선행돼야 하고 판매채널이 부족한 중소형 증권사나 키움증권이 수혜를 볼 것이라고 예상했다.
금융당국은 고객 편리성 제공 및 펀드시장 활성화를 위해 펀드 슈퍼마켓을 내년에 도입할 계획이다. 펀드 슈퍼마켓은 내년 3월로 예정되어 있으며 방식은 영국식 플랫폼 방식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펀드 슈퍼마켓은 현재 개별 증권사에서 팔던 온라인 펀드 몰이 한 곳에 모은 것으로 개별 증권사에서 팔던 온라인 펀드 몰을 한 개의 플랫폼을 통해서 제공하고, 고객들이 이 곳에서 다양한 회사의 펀드 상품을 비교하고 구매할 수 있는 편리성을 제공한다.
펀드 슈퍼마켓은 오프라인 판매수수료보다 저렴한 수수료를 제공하고, 중소형사 상품도 접근이 용이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현재 47개 운용사가 출자할 계획이고, 자본금은 약 220억원 수준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펀드 슈퍼마켓이라는 플랫폼이 제공되어 고객 편리성이 증가한다는 점은 긍정적이나 증권사 수익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으로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펀드 슈퍼마켓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결국 펀드 시장이 살아나면서 펀드구매가 활발해져야 하나, 현재는 펀드환매가 이어지고 있는 국면이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
원재웅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펀드의 대면채널 선호 경향도 변화해야 하나 시간이 걸린 것"이라며 "과거부터 각 증권사는 온라인 펀드 몰 서비스를 펀드 수수료율을 연 0.7%수준(주식형 펀드 판매보수 기준)으로 평균 주식형 펀드보다 50%수준으로 낮추었으나 여전히 온라인 펀드판매 실적은 저조한 상황이고 상품의 대부분이 인덱스 펀드로 다양성이 결여되어 있다는 점도 한계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해외 펀드 슈퍼마켓 사례를 보더라도 단기간에 100% 성공했다고 말하기는 아직 어렵지만 점진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영국의 온라인 펀드 슈퍼마켓인 cofunds는 2001년에 설립되었으나 흑자로 돌아서는데 약 6년 이상의 시간이 걸렸다"고 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