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유가가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로 94달러선마저 지켜내지 못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보다 1.25달러, 1.32% 하락한 배럴당 93.37달러에 마감했다.
에너지정보청(EIA)의 원유재고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시장 전문가들은 직전주 원유재고가 210만 배럴 늘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달 미국 원유 생산량은 정제유 수요가 떨어진 반면 24년래 최고치까지 늘어난 바 있다. 특히 WTI는 미국의 부양책 축소와 유로존의 성장 감소 등에 대한 전망이 제기되면서 하락세를 가속화하는 양상이다.
WTI는 원유재고 증가 여파로 10월 한달간 5.8% 하락하며 1년래 최대 낙폭을 기록한 바 있다.
트래디션 에너지의 애디슨 암스트롱은 "미국은 현재 원유가 넘쳐나는 상황"이라며 "계절적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조짐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미즈호 증권의 밥 요거 분석가는 "EIA 보고서는 지난 몇주간 시장의 전망치를 상회해온 만큼 내일 이같은 현상이 다시 일어난다고 해도 놀라울 일이 아니다"며 "공급상황이 모든 재료들을 압도하고 있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이번주 발표되는 미국의 3분기 경제 성장률과 10월 고용지표는 다소 부진한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오는 7일로 예정된 미국의 성장률 발표가 연간 기준 2% 수준에 머물 것으로 전망 중이며 지난달 고용증가도 12만명 수준에 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