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LH "사채, 더 이상 늘리지 않는다"

기사입력 : 2013년11월04일 13:43

최종수정 : 2013년11월04일 14:20

이재영 사장, 무디스·S&P 방문해 사실상 '부채 동결' 선언

[뉴스핌=이동훈 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추가 사채를 발행하지 않기로 했다. 지금까지 LH는 모두 57조원의 사채를 발행했다.  
 
4일 LH에 따르면 이날 이재영 LH 사장은 홍콩에 있는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와 S&P를 방문해 "내년부터 국민주택기금을 제외한 사채 증가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LH는 지금까지 약 57조원 규모의 사채를 발행했다. 하지만 이번 사채 동결 선언에 따라 만기 상환된 사채를 제외하고는 더 이상 사채를 늘리지 않을 방침이다. 
 
다만 LH는 행복주택 건설과 같은 공적 기능을 계속 추진해야하기 때문에 국민주택기금 차입 증가는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LH의 국민주택기금 차입금 규모는 40조원에 이른다.
 
이 사장은 "금융부채 절대 규모의 축소 없이는 재무구조 개선에 한계가 있다" 며 "세종시, 행복주택 같은 국책사업과 국민 주거복지사업을 하다 부채가 급증한 것은 사실이지만 언제까지 외부환경만 탓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사채 발행 동결에 따라 사업재원 확보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LH는 사업 구조조정과 사업다각화 방안으로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LH는 사업다각화로 연간 약 3조원 규모의 민간자본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 '판매목표 관리제'를 도입해 전사적 판매 및 대금회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따라 충분한 유동성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LH는 이번 사채 동결이 금융시장 전문가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 채권 전문가는 "기금 차입금이 일반채권에 비해 후순위인 점을 감안할 때 신규 사채 발행을 상환액 규모 이하로 억제한다면 향후 LH 채권발행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했다.
 
이재영 사장과 면담한 무디스 유지훈 애널리스트는 "동결이 가능하다면 사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던 지금까지와 비교할 때 긍정적인 요인으로 판단된다"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유경 ㈜신세계 회장은 누구?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신세계 총괄사장을 맡은 지 9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유경 신임 회장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의 외동딸로 30일 단행된 '2025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용진 회장이 그의 오빠다. 정유경 회장은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미국 로드아일랜드 디자인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 정유경 ㈜신세계 회장. [사진=신세계그룹] 1996년 조선호텔에 상무보로 입사해 호텔과 디자인 업무를 맡았으며 지난 2009년부터는 신세계로 자리를 옮겨 부사장에 오른 이후 패션 관련 사업을 진행했다. 2015년에 신세계 총괄사장으로 취임한 뒤 외형 성장을 일궈냈다. 출점한 지역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다져온 결과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상반기까지 사상 최대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상반기 6조1928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작년 동기 대비 5.5% 성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총괄사장으로 승진한 첫해인 2015년 상반기 매출액(3조3530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신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백화점 사업을 6조원 규모로 키워낸 것이다. 한편 신세계는 백화점 사업을 영위하며 면세 부문인 신세계디에프(DF), 패션·뷰티 부문인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센트럴시티, 신세계까사, 신세계라이브쇼핑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nrd@newspim.com 2024-10-30 11:40
사진
비트코인, 신고점 앞두고 72K서 숨고르기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7만 2000달러 선에서 머물고 있는 가운데, 미국 대선과 관련해 신고점 경신 기대감은 유효한 모습이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31일 오전 10시 5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02% 상승한 7만 2331.9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1.43% 오른 2660.06달러를 지나고 있다. 비트코인 이미지.[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 현지시간으로 27일부터 29일까지 10% 가까이 뛰며 7만 3575달러까지 올랐던 비트코인 가격은 30일 7만 1500달러선을 다시 테스트하며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하지만 비트코인 가격 소폭 조정에도 불구하고 파생상품 시장 활동, 온체인 지표, 스테이블코인 수요 등 여러 지표들은 가까운 시일 내에 7만 3000달러 위로 상승이 지속될 수 있는 견고한 기반을 시사하고 있다. 다음 주 있을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전히 불확실한 정치적 분위기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등 지정학 리스크도 금과 더불어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배경이다. 미국 헤지펀드 스카이브릿지캐피탈 설립자 앤서니 스카라무치는 비트코인이 여전히 초기 단계라면서, 2026년 중반에는 가격이 17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한된 공급량과 매우 높은 수요 수준을 고려하면 이러한 상승세가 불가능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메이플 파이낸스 공동창업자 시드니 파월은 11월 5일 대선이 다가오면서 기관용 암호화폐 대출 시장의 단기 차입 금리가 상승했다면서, 기관들의 참여는 상승 변동성과 자산 가격 급등 가능성을 예고한다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2024-10-31 10: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