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수현 의원(민주당, 충남 공주)과 경제정의실천국민연합(경실련)이 LH의 강남 1A·2A블록 분양 아파트 준공 내역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LH는 공사비를 부풀려 3.3㎡당 105만원, 가구당 3200만원의 이득을 남겼다.
LH는 입주자모집 공고문에서 강남 1A블록의 직접공사비와 일반관리비·이윤을 합친 총공사비를 1248억1500만원으로 써넣었다. 또 2A블록은 1432억2300만원을 총공사비로 표시했다.
하지만 준공 내역서에서는 1A블록과 2A블록 각각 976억200만원과 1146억7900만원으로 써넣었다.
이에 따라 입주자 모집 공고문과 준공 내역서는 각각 272억1200만원과 285억4300만원의 차익이 발생한다. 이렇게 LH는 공사비를 부풀려 모두 557억5600만원을 받아 챙긴 것이라고 박 의원은 설명했다.

박수현 의원은 "LH는 서초2A블록에서 공사비 부풀리기로 506억원의 차익을 남겼으며 강남 1A·2A블록에서도 557억원을 얻어 모두 1000억원 이상 챙겼다"라며 "이같은 폐단을 막기 위해 분양가상한제와 분양원가 공개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LH 관계자는 "준공 내역서의 공사비 원가에는 지급 자재비와 간접비 등이 누락돼 있어 이를 근거로 분양 이익을 더 챙겼다고 말할 순 없다"라며 "일부 초우량사업지구(서초, 강남)에서 이익을 얻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 수익이 영세 서민의 주거안정망을 확보하는 재원으로 투자되고 있어 과대한 이익을 거뒀다는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