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30일 신한금융지주의 3분기 실적과 관련해 "신한은행의 순이익은 증가한 반면 비은행 계열사들은 부진했다"면서 "일회성 요인 제외시 컨센서스와 당사 추정치를 하회하는 실적"이라고 밝혔다. 신한지주가 지난 29일 발표한 3분기 그룹 순이익은 5200억원이다.
한국투자증권 이고은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신한지주의 3분기 순이익은 컨센서스와 당사 추정치에 부합했지만 일회성 요인들을 제외할 경우 3분기 순이익은 4800억원으로 우리의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평가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신한금융지주의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한 것과 관련해 전체적으로 계열사간 희비가 엇갈리면서 대표적으로 신한카드와 생명보험의 실적이 부진한 점을 꼽았다.
신한은행의 경우 NIM(순이자미진)이 전분기대비 1bp 하락에 그칠 정도로 잘 방어되면서 그룹 전반적인 건전성도 잘 관리돼 대손충당금 전입비용도 감소했지만, 비은행 부문의 부진으로 인해 비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12.4%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카드를 포함할 경우 신한은행과 카드의 NIM(가맹점 수수료 제외)은 전분기대비 4bp 상승했다"면서 "성장률을 낮추더라도 수익성있는 자산을 확보하겠다는 경영진의 의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그는 "신한카드와 생명보험은 그룹순이익의 각각 29%와 4%를 차지하는 주요 비은행계열사인데 생보사의 실적부진은 회계기준 변경과 저금리 여건에 기인하고 있기 때문에 단기간에 개선되기도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헀다. 신한카드와 생명보험의 순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6%와 59.4% 감소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신한카드의 경우 우려되는 점은 최근 신용카드에 비해 수수료율이 절반에 불과한 체크카드의 승인금액 증가율이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는 점"이라면서 "아직은 체크카드의 비중이 11%에 불과하지만 카드업의 장기적 수익성에 대해 의문을 갖게 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결론적으로 비은행계열사들의 부진에도 펀더멘탈은 양호하다는 평가다.
이 애널리스트는 "시장여건 호조로 신한카드의 상각채권회수율이 개선되고 있고 체크카드 비중이 순익에 영향을 주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신한지주에 대한 목표주가 5만1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