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금융투자업계가 혹한기를 지나는 가운데 각 증권사 사내식당이 직원 기살리기 수단으로 적극 활용되고 있다.
우선 대신증권은 대부분 증권사가 위탁업체를 지정하고 사내식당을 운영하는 것과 달리 직영으로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어룡 회장의 지시로 식사에 조미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고 있다. 또 식당과 연결된 카페테리아에서는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 등 모든 음료를 1000원에 마실 수 있다.
◆ 식사시간 외에도 자유로운 개방… 회의·휴게실로 활용
우리투자증권은 사내식당을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자유롭게 개방하고 있다. 식사 시간 외에는 식당을 회의나 휴식장소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난 8월 5일부터 외부인을 차단하고 자사 직원만을 위한 공간으로 개조했다. 이후 직원들은 이 공간을 12시간 동안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하다. 우리투자증권의 카페테리아도 아메리카노가 1200원으로 저렴한 편이다.
현대증권은 사내식당을 범현대 계열사인 현대그린푸드에 위탁운영하고 있다. 직원들의 건강을 위해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을 '저염데이'로 정하고 저염 식단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저염식이지만 자사 직원이 아닌 외부인들이 식사를 하고 갈 정도로 맛있다"고 강조했다.
◆ 저염데이·파스타데이 정해 맞춤형 서비스
아침, 점심은 제공하는 반면 저녁은 제공하지 않는 증권사 사내식당도 있다. 신영증권은 사내식당에서 저녁식사가 제공되지 않는다. 야근을 지양하자는 취지다.
KDB대우증권은 사내식당이 회사 최상층에 위치해 고급 레스토랑 못지않다고 자신하고 있다. 매주 금요일마다 파스타를 제공한다는 점도 차별점이다.
한 증권사 직원은 "점심시간이 하루 일과 중 기다려지는 시간인만큼 사내식당도 복지의 기준 중 하나"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