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오는 4분기에도 큰 폭의 정제마진 개선이 힘든 시장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SK이노베이션은 25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갖고 “4분기 정제마진은 3분기에 비해 크게 개선 힘들다”며 “2014~2015년에는 글로벌경기 회복 따라 정제 마진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지만 중동, 중국 등 신증설 영향으로 개선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실적발표에서 SK이노베이션의 연결기준 3분기 매출은 15조8582억원, 영업이익 3826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4.1%, 56.7% 감소했다. 순이익은 3629억원으로 전년 대비 26.9% 줄었다.
석유정제 설비 정기보수 등으로 인한 가동양 축소와 아시아지역 수요 위축에 따른 판매량 감소, 정제마진 악화가 주효했다.
특히 주요 수출국인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 신흥국에서 석유제품 보조금 삭감에 따른 수요 위축은 4분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 측은 “동남아 수출은 석유보조금 감축 등으로 인한 전체적 수요가 감소되고 있어서 여전히 수출이 증가할 것 같지 않다”며 “중동 설비 증설도 중동 내부 수요에 1차적으로 공급돼 수출 양은 크지 않은 걸로 예상되지만 정제마진 개선에는 긍정적이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어 “중국은 4분기 디젤 수출쿼터가 남아있어서 동절기 수요증가 불구 정제 마진 상승에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현재 건설 중인 SK이노베이션인 자회사 인천석유화학의 PX증설은 내년 하반기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됐다.
SK이노베이션 측은 “PX증설은 내년 2분기 중 완성되고 하반기에 정상 가동이 예정돼 있다”며 “약간의 이슈가 있지만 전반적으로 정상 스케줄 가고 있고 마케팅 계획 등 준비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 매출과 이익 기회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PX로 만드는 PTA의 마진 하락으로 인해 PX 시장은 하락세가 예상됐다.
회사 측은 “내년 대규모 PX증설이 많지만 PTA 신증설도 많아서 수급 상황 자체는 크게 PX 불리하지 않다”며 “다만 PTA업계 수익성 저조하고 가동률 낮아 PX 시장상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