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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식 케이탑리츠 대표이사 |
케이탑리츠는 지난 2010년 11월 설립됐다. 현재 상장된 자기관리리츠 4개 중 후발주자지만 올해 견실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게 됐다. 이에 올해 예상배당률은 12~14%에 달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올해 높은 배당률은 쥬디스 태화 빌딩 1개 층을 매각했기 때문으로 리츠도 부동산 매각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리츠(REITs)시장은 지난 2001년 도입 이후 지난 8월 기준 75개, 자산 10조6000억원으로 성장했다. 리츠란 주식 또는 수익증권 등을 발행해 이를 부동산에 투자한 뒤 수익을 투자자들에게 배당하는 것을 목표로 한 부동산 간접투자 상품이다.
이 대표는 "케이탑리츠는 사업유형으로는 임대형, 관리형태로는 자산관리 리츠"라며 "임대형리츠는 좋은 부동산을 싸게 사 수익을 내고 투자자들에게 많은 배당을 하는 게 목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주주구성(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이 7.52%, 개인이 54.94%에 달했다"며 "회사 주주구성(지난해 말 기준) 외국인이 7.52%, 개인이 54.94%에 달할 정도로 개인 주주가 많은 선진국형"이라고 설명했다.
노후되거나 지역적 수요에 맞지 않는 등 저수익 부동산을 매입해 가치를 극대화시켜 수익성 제고를 추구한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실제로 케이탑리츠는 지난 2011년 231억원인 자산규모가 올해 872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말 기준 예상총자산 규모의 89%가 투자부동산이다. 올해 매출액도 84억원, 영업이익은 52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 대표는 "리츠의 수익은 90% 이상 배당해야하기 때문에 수익이 늘어나면 투자자 배당도 늘어날 것"이라며 "지난 9월 매매계약을 체결한 임대 부동산 중 고양 홀인원프라자빌딩을 매입 완료해 안정적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