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진주가 16일 오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관에서 열린 영화 ‘톱스타’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어뮤즈 제공]

[뉴스핌=장주연 기자] 배우 박진주가 취중 연기의 고충을 토로했다.

박진주는 16일 오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관에서 열린 영화 ‘톱스타’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촬영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이날 박진주는 영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음주 장면에 대해 “속마음을 이야기하는 장면에서 세 명 다 술을 직접 먹었다. 술이 약해서 맥주 하나로 버티면서 촬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 장면을 직을 때 진짜 제 속마음을 말하는 거 같아서 좋았다. 술 먹고 연기하는 게 나쁘지만은 않다는 걸 이번 ‘코알라’를 통해서 배웠다”고 말했다.

박영서 역시 “저도 주량이 약해 몇 잔 안 먹어도 꽐라가 된다. 감독님이 진짜 술을 먹었으면 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저 몰래 소주를 탔더라. 영화에서 보면 제 얼굴이 진짜 빨갛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에 박진주는 “제가 본 남자 중에서 박영서 씨가 술을 제일 못 먹는다. 거품만 먹고 얼굴이 빨개지더라. 전 개인적으로 술 잘 먹는 남자가 좋다”고 농을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코알라’는 현실에 허덕이지만 그래도 꿈이 있어 즐거운 꽐라 3인방의 빛나는 청춘 스토리를 담은 영화다. 계속되는 실패와 좌절 속에서도 쏘맥 한 잔에 꿈과 희망을 재충전하는 이들의 모습은 같은 고민을 공유하는 2030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 낸다. 오는 24일 개봉.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