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우리투자증권이 연말로 갈수록 국내 채권시장의 수급 부담이 다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주간보고서를 통해 "채권시장 자체적으로는 연말 수급부담이 재차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연말까지 월 평균 7조9000억원의 국채발행이 예정된 가운데, 10월 들어 채권수익률이 상승세를 보이며 9월에 비해 비경쟁입찰이 크게 늘어나기는 어려워보인다는 설명이다.
그는 "10월 경쟁입찰 물량 6조9000억원에 비경쟁입찰로 1조원 이상 발행되지 않을 경우, 11월과 12월의 발행 물량부담이 커질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12월에 외국인이 보유한 채권의 만기도래가 집중된 상황에서 최근 상황을 감안할 때 재투자 금액이 저조할 것으로 우려했다.
또한 박 연구원은 국채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의 매도 전환 가능성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지난 8월 20일 이후 외국인 투자자는 국채선물 시장에서 10만 계약이 넘는 순매수를 보였으며, 9월 17일 월물교체 이후에는 6만계약에 가까운 순매수를 기록한 바 있다.
그는 "월물교체 이후 외국인의 평균 매수 단가는 105.86인데 비해, 현재 국채선물 종가는 105.77로 추가적인 가격상승이 여의치 않을 경우 대규모 손절 물량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국내 채권시장에서 9월 초 이후 금리하락 되돌림이 마무리되고 금리 상승세가 재개된 것으로 판단하며 이제 다시 금리 상승에 대비하는 포지션을 구축할 것을 권고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